본문 바로가기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다녀온 그 곳

대만 (Taiwan) 여행 2

by bluesky0321 2009. 1. 29.

대만은 우리나라보다 면적은 훨씬 적지만

높은 산이 무척이나 많다.

3,000m를 넘는 산이 100여개는 넘는다고 하니 가히 놀랄 정도이다.

 

대만의 동쪽지형은 산악지형으로 동쪽으로는 우리나라의 태백산맥과

유사한 산맥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뻗어있다.

이 산맥에 위에서 얘기한 산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이번에 방문한 지역은 우리나라의 위치상으로는

전주정도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는데 서쪽지형은 대부분 평지이다.

그중에서 아래 사진에서 보는 "관자령"이란 지역은

화산활동으로 생긴지형으로 온천이 유명하다.

 

이 온천지역은

지금도 천연가스가 분출되고 있는데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천연가스에 불이 지속적으로 타오르고 있다.

이 지역의 명칭이 "水火同原" 이라고 하는데 

물과 불이 같은 곳에서 생겨난다는 뜻일 것이다. 

 

가스가 발생해서인지 불로 인해 물이 끓어서 인지

물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지하의 천연가스가 이렇게 분출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니

평소 접하지 못했던 장면이라 신기하기 그지없다.

아까운 지하자원을 활용할 방법을 찾는 것이 나을까?

아님 그냥 태움으로써 관광객을 유치함이 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水火同原 에 대한 전설이다.

해석은 보는 이의 몫이다

 

근처의 온천 목욕탕에 들렀다.

대만의 온화한 기후 탓이지만 풍광이 아름답다.

서울이 영하 10여도를 오르내리는데 계절의 흐름을

비껴서 온천을 즐기는 기분도 나름 즐거울 따름이다.

 

주변을 조망하며 경치를 즐기다.

 

온천목욕탕 입구

온천욕 비용은 대만달러로 1인당 300$ 정도 였으니

우리돈으로 약 12,000원 정도.....

내부를 찍진 못했지만 일본식 풍으로 오래되었지만 관리가 잘되어 매우 정갈했다.

 

온천물은 우리나라 온천과는 달리 흙탕물이었다.

연유인즉, 우리나라 해수욕장의 "머드"같은 온천은 세계에서 3개 밖에 없는데

그곳이 일본, 스웨덴, 그리고 대만의 이곳이라 한다.

 

화산 분출물인 화산재가 아주 고운 분말로 온천물에 섞여나와

효과있는 온천물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그래서 물이 마치 흙탕물과 같다.

그리고 탕 밖에서는 머드팩을 하듯이 온 몸에 화산재를 바른다.

그 장면은 상상에 맡긴다. 

 

지하에서 분출되는 천연가스에 불을 붙혀

이 지역이 온천지역임을 나타낸다.

 

 

처음보는 열매인데 먹지는 못한다고 한다.

수세미가 달리듯 주렁주렁 달렸다.

대만말로  "腦腸樹" 라고 한다

 

'다녀온 그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파일 절집순례  (0) 2009.05.05
경주 문화유산 답사기  (0) 2009.03.04
대만 (taiwan) 여행 1   (0) 2009.01.27
해운대 신년맞이 & 송정 맛집   (0) 2009.01.03
이승철 콘서트 (12/6일)  (0) 2008.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