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메카트니는
1941년 뉴욕에서 태어나서 아리조나 주립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했다.
1960년대 중반부터 전문 사진작가로써
유명 뮤지션과 이티스트들을 촬영하기 시작했고
롤링스톤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는 최초의 여성 사진작가가 되었다.
폴 메카트니와 결혼 후
듀엣 앨범인 'RAM'의 발표를 통해 음악성을 인정받기도 했으며,
밴드 '윙스'의 키보드 연주자 및 보컬리스트 등 다양한
예술적 활동을 선 보였다.
1989년부터는 채식주의자로써
채식주의의 라이프 사이클을 홍보하고 동물보호 운동에 열정을 쏟았으며,
첫번째로 발간한 채식주의 요리책 '린다 메카트니의 홈 쿠킹' 그리고
'린다 키친'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린다는 1998년 유방암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사진작가로써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미국, 영국 등
유명한 전시관에서 전시되었다.
대림미술관에서는 지난달 11월 6일부터
내년 4월 26일까지 '린다 메카트니'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 사진은 린다 메카트니가 찍은 유명 뮤지션 및
폴 메카트니와 가족들의 일상적인 모습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그의 지인들이 린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린다는 사진을 통해 그들을 어떻게 렌즈에 담아냈는지를 볼 수 있다.
대림미술관을 수 차례 관람했지만
린다 메카트니 사진전 만큼 관람객이 많았던 적은 없었다.
좁은 전시장의 수용인원 한계로 밖에서는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다.
폴 메카트니의 영향일까?
린다 메카트니의 사진 매력 때문일까?
벽면에 전시회 포스터
대형인화지를 이용하여 미술관 벽면에 붙어있는 포스터는
매우 효과적이다.
관람객은 포스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정보를 수집한다.
전시장 1층은 안내데스크 및 기념품 샾
전시회를 제대로 즐기려면 시간을 맞춰
도슨트의 안내를 들어면서 투어를 하면 매우 좋다.
미술품은 물론 사진도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사진전문 도슨트들은 린다의 생애부터
사진에 녹아있는 정서까지 상세한 설명이 이어진다.
린다가 채식주의자로 변하고 나서
찍기 시작한 사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도슨트
전시장 내부 풍경
도슨트의 설명이 없어도 사진은 자기가 느낀대로 감상하면 된다.
오히려 상세한 설명을 들으면 나만의 상상력이 깨질지도 모를 일이다.
남편인 폴 메키트니가 바라 본 아내
린다 메카트니에 대한 의견
존 레논이 평가한 린다는?
딸 메리의 엄마에 대한 생각
이제부터 린다가 기록한
메카트니 가족의 소소한 일상
그녀의 사진에 대한 철학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거을을 이용한 사진이 매우 실험적이다.
보통 거울앞에서 포즈를 취해보지만 어색한 포즈가 민망한데
폴과 린다의 모습은 아주 자연스럽다.
아들의 개구장이 모습을 잘 포착했다.
한번쯤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순간 포착이 매우 잘 된
메카트니의 일상을 담은 사진
린다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라고 한다.
린다가 폴 메카트니와 결혼 한 후
유명세 때문에 마음대로 밖에서 사진촬영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차 안에서 많은 작품을 찍었다.
차 안에 폴과 함께 있을 때
지나가는 사람이 폴 메카트니를 알아보고
차 안을 들여다 볼 때 린다는 불쾌하게 생각하기 보다
이를 역으로 이용해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들여다 보는 사람의 눈동자를 보면 카메라를 든 자신이 아니라
옆에 있는 폴을 보는 것을 알 수 있다.
린다 메카트니
거울에 지친 자신의 모습을 촬영
린다는 60년대에
롤링스톤즈, 더 도어즈, 지미 헨드릭스, 에릭 크립튼, 비틀즈 등
1960~70년대 음악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뮤지션과 아티스트를 촬영했다.
린다가 이런 작품을 찍을 수 있었던 것은 음약에 대한 열정과
아티스트와의 친밀한 관계, 정확한 순간 포착의 능력이 세계적인 아티스크들의
가장 자유로운 모습과 솔직한 감정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롤링 스톤즈의 믹 재거
비틀즈의 연출되지 않은 사진
이와 유사한 앨범 사진이 있는데 그 사진에는
주변의 사람들이 없으며, 횡단보고 중간을 모든 멤버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요즘 디카는 필름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지만
필름카메라의 경우 사진촬영 취미는 비용이 많이 지출된다.
특히 필름비용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많은 필름 중에 제대로 나온 사진을 사전에 확인할 수가 없다.
따라서 촬영한 모든 필름을 모두 인화해 봐야 잘 찍었는지 알 수가 있다.
이때는 먼저 필름만 머저 압축현상하여 확인 후 필요한 사진만 인화를 한다.
린다가 사용한 압축 현상 필름이다.
대림미술관의 자투리 휴게공간
좁은 벽면을 이용한 휴게소이지만 정원에서 햇볕이
들어올 때는 매우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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