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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다녀온 그 곳

미얀마 양곤 파고다 순례, 쉐다곤 파고다

by bluesky0321 2013. 3. 29.

미얀마는 버마의 현재 국가명이다.

그러나 군부독재와 맞선 이들은 지금도 버마로 불리길 원한다.

따라서 국제적 관계에서 이 미얀마라는 국가명은

미묘한 감정을 연출한다.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방문했을 때

이러한 관계로 "버마"라고도 "미얀마"라고도 부르지 못하고

"그 국가"라는 제 3의 호칭을 사용했다.

 

미얀마는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다.

그러나 공산주의 라고 오해를 한다.

엄연히 자유경제체제를 추구하고 있으나, 단지 정권을 잡은 자가

군부이며, 독재를 하고 있을 뿐이다.

이나라의 역사와 유사하다.

 

미얀마 수도는 현재 네피도이지만

버마로 불리던 시절은 "랭구운"이라고 불렀던 "양곤"이 수도였다.

양곤은 현재 수 년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군부독재 시절 각종 공산품의 수입규제와

휘발유의 제한 공급등으로 자동차의 보급이 느렸으며,

서민들의 생활이 궁핍했다.

그러나 아웅산 수치여사의 가택연금이 해제되고

민주화의 열풍에 쌓여 많은 부분이 변해가고 있다.

 

우선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의 물결이 불과 3년 전과는

딴 판이다.

오래된 자동차들은 모두 외곽지역으로 몰아내고

그 자리엔 새차들이 자리잡아

도심의 공기가 많이 개선되었다.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연료공급 문제도 해결되어 누구나 어디서나

휘발유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불과 1년 반 전만하더라도 하루에 3.7갤런 밖에 살 수 없었다.

그것도 지정된 주유소에서 만

 

양곤은... 아니 미얀마는 파고다의 나라다.

파고다는 탑이다.

규모가 각양각색인 탑이다.

미얀마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지만

불교의 파고다가 전국토에 넘쳐난다. 

미얀마인은 파고다를 건설하는 것이 생의 꿈이란다.

현세보다 내세를 더 중시한다.

 

양곤의 파고다를 둘러 본다.

 

양곤시내 한복판 고층건물 스카이라운지에서 내려다 본 시내 풍경 

 

세계에서 제일 큰 와불

부처님의 인상이 우리나라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발바닥에는 108가지 의미가 적혀있다는데

열심히 설명을 들었지만 생각이 나지 않는다. 

 

미얀마인들은 이런 파고다 내부

불상 앞 등은 신성하다고 느끼기 보다

그냥 생활 속 현장이다. 

 

8면으로 된 제단 앞에

각자가 태어 난 요일에 해당하는 동물앞에서

기도를 한다.

미얀마인들은 자기가 태어난 요일의 동물을 다 안다고 한다.

 

여기는 부처님의 모발이 보관된 파고다이다.

실제 모발이 있는지 없는지

육안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사진에 보는 것처럼

안쪽에 비치되어 있다고 한다. 

 

파고다에 들어갈 땐

신발은 물론 양말도 벗어야 한다.

처음에는 뜨거운 바닥이 괴로웠으나, 점차 익숙해져

나올 때 쯤엔 벗고 있는게 낫게 느껴진다.

 

너 나 할 것없이 맨발이 즐겁다.

 

이것은 미얀마 옛날 화폐인데

시주하는 게임에 사용한다.

 

1,000짯을 주면 한 소쿠리의 옛날돈으로 바꿔준다.

돌아가는 바구니에 던져 넣으며 소원을 빈다

 

큰 법당에서 시주들어 온 돈을 헤아리고 있다

얼마동안 모은 시주인지 알 순 없으나

많은 이들이 모여 셈을 하고 있다.

 

 

부처님 무릎 바로 앞에서도 셈을 한다.

 

밖으로 나오니 법당에 시주할 물건들을

팔고 있다.

1~2달러 정도의 물건을 시주하며 많은 내국인들이

찾고있다.

 

이런 파고다에는 내국인에게 돈을 받지 않지만

외국인에게는 5달러씩 받는다. 

 

해태인지 사자인지

미얀마에서는 어떤 동물을 신성시 하는지 알아보지  못했다.

 

쉐다곤 파고다 역시 외국인에겐

5달러의 입장료가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미얀마 최대, 최고의

쉐다곤 파고다의 위용이 드러난다

 

각 법당들마다 호화롭기 그지없는

화려한 장식을 뽐낸다

 

모두 금도금이다.

조각 조각들의 형상이 재미있다.

 

수 년전과는 또 다른 풍경으로

장식이 매우 화려해졌다.

 

법당에서 예불을 드리는 동장승을

찍다 들켰다.

눈매가 매썹다.

 

이 종은 미얀마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종이라고 한다.

이 종을 영국 식민지 시기에 영국이 본토로 가져가려다

태풍을 만나 바다에 빠뜨렸는데 꺼낼 방법이 없어 포기할 때,

 미얀마인들이 자기들이 건져내면 영국으로 가져가지 말고

도로 미얀마에 두겠다는 약속을 받고

대나무의 부력을 이용해 종을 꺼냈다고 한다.

 

당시 모습을 상상한 그림

 

쉐다곤 파고다는 미얀마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파고다이다.

 

이곳을 미얀마인들은 생활의 공간으로 생각한다.

기도하고 놀고 쉬고 자고..

 

자원봉사 청소단

 

미얀마인들의 화장법

다나카

얘 어른 할 것없이 모두 바른다

나무를 갈아 물에 타서 바르는데 은근히 시원하면서 좋다.

 

승려로 입적하는 이들을 축하하는 행렬이다

 

쉐다곤 파고다를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제일 위쪽에 세게에서 가장 크다는

다이아몬드가 있다.

 

근처 식당 입구의 모습

 

다나카 분장을 해 준다.

나름 예쁘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