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선생이다.
아마 활동하는 낮보다 사색에 잠길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이 밤이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이 많음을
표현한 제목이 것으로 나는 받아들인다.
책의 말미에 노무현 전대통령의 유서에 대한 글이 있다.
이 책의 화룡점정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마 이 글이 없었더라면 그냥 노학자의 소소한 얘기로
치부하고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것이다.
그러나 노대통령의 아픔을 가슴깊이 새긴
작가의 글이 다시한번 지난 시절의 악몽을 떠올린다.
그러나 시대가 세월이 정권이 사람이 바뀌어 그 아픔도
많이 옅어졌다.
그러나 그리움은 배가되었다.
노대통령이 뿌리고 간 씨앗이 이제사 싹을 틔우는 느낌이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이 지난 뒤
내용 중에 일제 징용으로 끌려간 무학의 동네 어른이
징용때 배운 염전의 기술을 머리에 담아
고향에 돌아온 후 마을 젊은이에게 구술하여
섬마을을 소금의 명소로 만들었다는 얘기는 참 감동적이었다.
그 어른 성함이 박삼만이다.
그기가 작가의 고향이란다
비금소금은 그래서 유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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