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타고
봉하마을을 찾았다.
그냥 한 달에 한번은 찾고 싶은 봉하마을
묘역에 참배하고
정토원에 들러 삼배드리고
대통령 길을 걷는다.
세상사 험하게 돌아가지만
이곳에서 잠시나마 평온을 찾고자 한다.
그러나 노대통령을 보면
답답한 세상사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한다.
4월 16일 사고 이후
6개월이 지나도록 사건의 실마리조차 제대로
밝혀진게 없는 세월호사건을
대통령을 비롯하여 책임있는 모든 위정자들이
모른 채하고 있다.
여당은 힘으로 여론을 누르고
야당은 진실을 손으로 가린 채 무기력하기만 하다.
진실은 설 자리가 없다.
노대통령이었다면 어땠을까?
그저 상상해 본다.
이렇게 자식을 잃은 부모의 아픔을 그냥
내 책임 아니라는 말로 외면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저 그립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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