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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명산 기행

북한산 비봉탐방

by bluesky0321 2009. 8. 11.

산행을 함께 하면

항상 "지자요수 인자요산"이란 말이 실감난다.

그래서 산행 후 돌아서는 발길이 가볍고

또 다음 산행이 기다려 집니다.

 

북한산의 빼어남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생각한다.

아기자기한 산세는 위압적이지 않으면서

한편으로 웅장하다.

 

조선왕조 500년 도읍지를

한성으로 정한 것은 당대 풍수지리 전문가들이

배산임수의 기본을 북한산과 한강으로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냥 한번 생각해 본다.

 

이번 북한산 산행은 진관사에서 시작하여 진관사계곡을 따라

비봉, 사모바위를 거쳐 승가사로 내려오는

 약 5.5km 코스이다.

 

불광역에서 송추방향으로 진관사까지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

결국 버스값이나 택시값이나 비슷하다는 결론에

택시를 탑승!

(열명이면 택시가 5천원정도 더 나온다)

 

진관사 입구 안내도에서 코스를 정하고....

더운 날씨를 고려하여 짧은 코스를 정하자는 의견과

그래도 정기산행인데 땀은 흘려야지 라는 의견과.....

 

가는 길에 진관사도 구경은 하고 가야지....

일주문을 지난다...

일주문에는 양쪽에 어느 사찰이나 사천왕이 있다.

잠깐 무심히 지나친 사천왕에 대해 살펴본다.

사천왕은 칼을 든 "증장천왕" 현악기를 든 "지국천왕"

탑을 들고 있는 "다문천왕" 용을 잡고 있는 "광목천왕"이다.

이들은 경 내로 들어오는 잡귀를 물리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대웅전은 부처님을 모신 본 당이라

어느 절이나 가장 중심적인 위치에 가장 웅장하게 서 있다.

사찰의 역사에 대해 보질 못해 다소 아쉬움;;; 

 

진관사를 지나 너른 바위암석에 잠시 쉬는 중...

이 맛이 산행을 더 즐겁게 한다.

 

비봉과 향로봉 갈림길.

오늘은 비봉이다.

 

너무나 청명한 하늘과 암벽산...

힘든 산길을 오르다 이런 풍광을 만나면 힘든 신음이 탄성으로 바뀐다.

 

멀리 비봉이 보인다.

 

비봉 정상 바로 아래 일명 코뿔소 바위가 있다.

누가 인위적으로 깍은 것 같기도 하고....

풍파에 만들어 진 모습이 괴이하다.

 

비봉 정상 가는 길은 힘들고 험하다.

산우들의 암벽등반 수준은 거의 전문가 수준이다.

 

비봉에서 바라 본 정경!

 

또 다른 모습!

 

비봉에서 바라본 인수봉과 백운대!!

청명한 하늘에 떠 있는 뭉게구름과 어우러진 모습이 평화롭다. 

 

승가사 전경!

비봉에서 북한산 자락에 폭 안긴 듯한 모습이다.

 

비봉에서 내려오는 길목의 암벽과 소나무의 어우러짐!

아마 이런 모습이 옛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며, 시를 읊던 풍광이 아닐까?

 

사모바위쪽으로 이동하면서 돌아본 비봉의 모습!

두고 돌아서기 아쉬워 자꾸 돌아보게 된다.

 

사모바위!

사모관대 모양같다하여 붙혀졌다는 설,

사각으로 생겨 붙혀졌다는 설 등 이름에 대한 유래가 여럿 있다고 한다.

 

 승가사 쪽으로 내려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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