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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명산 기행

북한산 숨은벽 탐방

by bluesky0321 2012. 5. 6.

북한산은 다른 말이 필요없는

민족의 명산이요, 조선 5백년 도읍지를 서울로

정한 이유는 북한산, 한강이 있기 때문이라고 할 만한 명산이다.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의 세봉우리를

일컬어 삼각산이라 한다는 북한산의 세봉우리를 찾아 나섰다.

그 중 여러 탐방코스가 있지만

언젠가 사진에서 한번보고 난 후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숨은벽 코스를 택했다.

어려운 난코스인 만큼 찾는 이들이 적었다.

 

구파발 역에서 704번 버스를 타고 10분정도 이동한 후

효자비에서 내려 국사당 방면으로 이동한다. 

탐방코스는 밤골공원지킴터에서 둘레길쪽으로 가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백운대방면으로 향한다.

 

버스에서 내려 한 5분 걸으면

국사당 이정표가 나온다

 

밤골공원지킴터를 지나 양 갈래 길에서

좌측 둘레길로 간다

 

조금만 가면 바위암벽 등반이 시작된다.

 

저 멀리 그리던 숨은벽 바위가 보인다,

운무가 끼어 시야가 맑지 못하다.

그러나 가까이 갈수록 그 웅장함이 장관을 이루어

보는 것 만으로도 황홀하다.

 

다가갈 수록 기대가 커진다.

아름다움은 배가 된다.

 

중간에 해골바위가 있다.

가까이 가보니 움푹한 곳에는 물이 고여있다. 

 

 

숨은벽에 한 걸음 더 다가왔다

 

둘러보면 기암이 한 폭의 그림이다.

돌아보며 셔터를 누르면 그 자체가 작품이다.

 

이 이정표를 지나면 어마어마한 바위덩이를

딛게 되는데 그 앞에 숨은벽이 버티고 있다. 

 

이 바위를 지나 조금만 더 지나면...

 

숨은벽 능선이 가까이 보인다.

희디흰 화강암이 곡선이 아름답게 그지없다.

 

올라온 곳을 되돌아 보는 재미도 있다.

저 바위와 길을 지나왔다 

 

어느 것 하나 기이하지 않는 것이 없다.

저 바위도 언젠가는 풍화작용으로 굴러 떨어지겠지?

그게 아마 지금까지 인류가 살아 온 날 만큼

더 많은 날들이 지나야 할 것이다.

 

숨은벽은 바위능선이 너무도 아름담게

누워있는 모습이다

보고 있으면 아름다운 여러 상상이 뇌리를 스친다. 

 

저 바위 능선을 기어올라 가야할 기대에

부풀 즈음

가까이 다가가니 예전엔 있었다고 하는

로프가 없어졌다.

 

결국 자일과 헬멧 등을 장비를 갖추지 않으면

올라갈 수 없도록 통제를 하고 있었다.

 

 결국 이 바위틈을 지나 우회할 수 밖에 없었다

 바위틈을 나와서 우측으로 돌아 약 30분으로 올라가면

숨은 벽 뒤촉으로 올라갈 수 있다.

 

뒷 쪽 경치도 꽤나 맘에 든다.

 

숨은벽에 서서 바라 본 인수봉이 바로 앞에 있다.

바위위에는 암벽타기를 하는 마니아가 많다.

인수봉은 로프를 타지 않으면 올라갈 수 없다고 해서 더욱 오르고 싶다. 

 

그 옆에 만경대가 보인다.

 

이 봉우리 이름도 누가 얘길 해 줬는데

이름을 잊어버렸다

 

 

악어능선에 붙어 있는 악어바위

 

백운대로 올라가는 길

 

 

백운대 올라가는 코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줄을 서서 오르고 있다.

 

 

백운대 오르는 길에 보는 인수봉

 

백운대 바로 아래서 올려 본 모습

 

백운대 아래 너럭바위에 탐방객들이 쉬고있다.

 

 

 

정상의 태극기

 

국기봉에서 바라 본 인수봉

 

 

내려오면서 돌아 본 백운대 정상

오르내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하산길은 백운대 탐방지원센터로 내려간다.

 

 

백운산장

 

백운대피소 아래서 올려다 본 인수봉

개미처럼 붙어 있는 것은 암벽등산을 하는 등산객이다.

 

 

인수대피소

 

 

 

이곳을 지나면 도선사 주차장이다

이곳에서 도선사 신도를 실어나르는 버스를

이용하여 버스정류장까지 갈 수 있다.

걸어가면 약 3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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