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은 다른 말이 필요없는
민족의 명산이요, 조선 5백년 도읍지를 서울로
정한 이유는 북한산, 한강이 있기 때문이라고 할 만한 명산이다.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의 세봉우리를
일컬어 삼각산이라 한다는 북한산의 세봉우리를 찾아 나섰다.
그 중 여러 탐방코스가 있지만
언젠가 사진에서 한번보고 난 후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숨은벽 코스를 택했다.
어려운 난코스인 만큼 찾는 이들이 적었다.
구파발 역에서 704번 버스를 타고 10분정도 이동한 후
효자비에서 내려 국사당 방면으로 이동한다.
탐방코스는 밤골공원지킴터에서 둘레길쪽으로 가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백운대방면으로 향한다.
버스에서 내려 한 5분 걸으면
국사당 이정표가 나온다
밤골공원지킴터를 지나 양 갈래 길에서
좌측 둘레길로 간다
조금만 가면 바위암벽 등반이 시작된다.
저 멀리 그리던 숨은벽 바위가 보인다,
운무가 끼어 시야가 맑지 못하다.
그러나 가까이 갈수록 그 웅장함이 장관을 이루어
보는 것 만으로도 황홀하다.
다가갈 수록 기대가 커진다.
아름다움은 배가 된다.
중간에 해골바위가 있다.
가까이 가보니 움푹한 곳에는 물이 고여있다.
숨은벽에 한 걸음 더 다가왔다
둘러보면 기암이 한 폭의 그림이다.
돌아보며 셔터를 누르면 그 자체가 작품이다.
이 이정표를 지나면 어마어마한 바위덩이를
딛게 되는데 그 앞에 숨은벽이 버티고 있다.
이 바위를 지나 조금만 더 지나면...
숨은벽 능선이 가까이 보인다.
희디흰 화강암이 곡선이 아름답게 그지없다.
올라온 곳을 되돌아 보는 재미도 있다.
저 바위와 길을 지나왔다
어느 것 하나 기이하지 않는 것이 없다.
저 바위도 언젠가는 풍화작용으로 굴러 떨어지겠지?
그게 아마 지금까지 인류가 살아 온 날 만큼
더 많은 날들이 지나야 할 것이다.
숨은벽은 바위능선이 너무도 아름담게
누워있는 모습이다
보고 있으면 아름다운 여러 상상이 뇌리를 스친다.
저 바위 능선을 기어올라 가야할 기대에
부풀 즈음
가까이 다가가니 예전엔 있었다고 하는
로프가 없어졌다.
결국 자일과 헬멧 등을 장비를 갖추지 않으면
올라갈 수 없도록 통제를 하고 있었다.
결국 이 바위틈을 지나 우회할 수 밖에 없었다
바위틈을 나와서 우측으로 돌아 약 30분으로 올라가면
숨은 벽 뒤촉으로 올라갈 수 있다.
뒷 쪽 경치도 꽤나 맘에 든다.
숨은벽에 서서 바라 본 인수봉이 바로 앞에 있다.
바위위에는 암벽타기를 하는 마니아가 많다.
인수봉은 로프를 타지 않으면 올라갈 수 없다고 해서 더욱 오르고 싶다.
그 옆에 만경대가 보인다.
이 봉우리 이름도 누가 얘길 해 줬는데
이름을 잊어버렸다
악어능선에 붙어 있는 악어바위
백운대로 올라가는 길
백운대 올라가는 코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줄을 서서 오르고 있다.
백운대 오르는 길에 보는 인수봉
백운대 바로 아래서 올려 본 모습
백운대 아래 너럭바위에 탐방객들이 쉬고있다.
정상의 태극기
국기봉에서 바라 본 인수봉
내려오면서 돌아 본 백운대 정상
오르내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하산길은 백운대 탐방지원센터로 내려간다.
백운산장
백운대피소 아래서 올려다 본 인수봉
개미처럼 붙어 있는 것은 암벽등산을 하는 등산객이다.
인수대피소
이곳을 지나면 도선사 주차장이다
이곳에서 도선사 신도를 실어나르는 버스를
이용하여 버스정류장까지 갈 수 있다.
걸어가면 약 30분 정도 걸린다.
'명산 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도 용각산 (0) | 2012.05.23 |
---|---|
보성 일림산 철쭉꽃 향기에 취하다 (0) | 2012.05.14 |
합천 황매산 철쭉꽃을 찾아 (0) | 2012.04.29 |
진도 동석산 & 신비의 바닷길 (0) | 2012.04.19 |
2012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다. (0) | 2012.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