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끝난 다음 날
자투리 시간을 내어 산청의 정취암을 찾았다.
언젠가 지인이 소개해 준 곳으로 나름 분위기가 있다해서
바람도 쐴 겸 길을 나선 것이다.
그러나 도착한 정취암은
이름과 달리 정취가 없는 편이다.
많은 불사로 인해 절 코 앞까지 아래와 같은 큰길이 나고 있다.
사찰의 입장에서는 사세를 과시할 수 있는
불사이나 사찰의 고즈녁함은 사라지고 만다.
정취암 연혁
정취암 전경
대웅전에 해당하는 원통보전
불상은 목조불상이라고 한다.
설명은 아래 사진에서...
원통보전 뒷편에 위치한 산신각
정취암에서 내려다 본 모습
새롭게 낸 길이 산을 구비구비 가로지르고 있다.
이런 길이 꼭 필요한지는 알 수 없다.
전 국토가 개발 붐이다.
산신각 위 바위에 음각한 세심대
마음을 씻기 보다 눈을 씻고 싶다.
산신각에서 내려오는 바위에
미끄럼 방지용 길을 멋지게 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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