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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곱게 늙은 절집

산청 정취암

by bluesky0321 2011. 12. 27.

크리스마스가 끝난 다음 날

자투리 시간을 내어 산청의 정취암을 찾았다.

언젠가 지인이 소개해 준 곳으로 나름 분위기가 있다해서

바람도 쐴 겸 길을 나선 것이다.

 

 그러나 도착한 정취암은

이름과 달리 정취가 없는 편이다.

많은 불사로 인해 절 코 앞까지 아래와 같은 큰길이 나고 있다.

사찰의 입장에서는 사세를 과시할 수 있는

불사이나 사찰의 고즈녁함은 사라지고 만다.

 

 

정취암 연혁

 

정취암 전경

 

대웅전에 해당하는 원통보전

 

 

 

불상은 목조불상이라고 한다.

설명은 아래 사진에서...

 

 

원통보전 뒷편에 위치한 산신각

 

 

정취암에서 내려다 본 모습

새롭게 낸 길이 산을 구비구비 가로지르고 있다.

이런 길이 꼭 필요한지는 알 수 없다.

전 국토가 개발 붐이다.

 

산신각 위 바위에 음각한 세심대

마음을 씻기 보다 눈을 씻고 싶다.

 

산신각에서 내려오는 바위에

미끄럼 방지용 길을 멋지게 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