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을 처음으로 체험한 금번 탄자니아 여행을 잔지바르 해변에서 마무리하고 귀국했습니다. 1965년 탕가니카와 잔지바르를 합쳐 탄자니아연합공화국이 설립되었는데 잔지바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퀸의 프레디 머큐리의 고향으로 공화국 설립 당시 내란을 피해 머큐리 가족은 영국으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그가 자란 골목에는 머큐리 뮤지엄이 들어서 있으며 많은 이들이 추모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동시에 발 곁에는 노예전통전시관이 있어 16~18세기에 걸쳐 노예무역의 중심지였던 잔지바르의 아픈 역사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잔지바르는 아프리카 최대의 휴양지로로써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아프리카의 다른 속을 보는 듯한 매력에 빠집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섬을 둘러싼 모래는 모래가 아니라 흙이라 할 만큼 부드러운 백토로 매우 특이하네요.
며칠 머물러 아프리카를 알 수 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아프리카 대륙의 광활한 자연환경의 경이로움과 척박한 환경에서 뿌리내리고 사는 사람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지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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