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은 전북 완주시와 충남 논산시와 금산군을
끼고 있는 도립공원이다.
인근에 완주 화암사가 있으며, 산을 넘어 금산으로 오면
보석같이 빛나는 보석사가 있다.
대둔산의 명물은 오래된 출렁다리와 정상으로 올라가기 위한
급경사의 사닥다리같은 철계단이 유명하다.
최근에는 출렁다리 또는 구름다리라고 불리는 설치물들이
왠만한 산봉우리마다 연결되어 흔해졌지만
대둔산 출렁다리는 역사가 꽤 오래되었다.
그만큼 요즘은 찾는 사람이 적다는 얘기다.
한때는 대둔산의 케이블카는 유명했지만 워낙 최신식으로
좋은 것들이 많이 생겼다.
케이블카가 지자체의 관광자원으로 수익을 짭짤하게 창출하다보니
너도 나도 할 것없이 케이블카 설치가 유행처럼 번진다.
때문에 산들이 몸살을 앓는다.
통영의 미륵산은 아마 산 정상의 높이가 10cm는 낮아졌다는데
오백원을 건다.
주차장에 주차한 후 케이블카 탑승대를 지나
등산로로 접어들어 출렁다리를 거쳐 삼선계단을 거쳐
마처대로 이르는 코스를 택했다.
여느 곳이나 다름없는 풍경들
산행 후 한잔의 막걸리 맛은 또한 즐거움이다.
십수년 전에 본 모습 그대로
도립공원으로 참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출렁다리로 가는 길과
그냥 정상으로 등산하는 코스를 구분해 두었다.
위로 보이는 출렁다리가 그럴싸하다
출렁다리를 건너기 전 위에서 본 모습이
자뭇 도도하다.
출렁다리를 빠져나오면 이런 풍경이~
이제 정상으로 향하는 삼선계단으로 간다
출렁다리에서 바라 본 키이블카 탑승장
출렁다리에서 보는 삼선계단
삼선은 세분의 신선이란 뜻
여기에 얽긴 전설은 이정표에 설명이 있다.
가까이서 보면 경사가 정말 가파르다
간이 조금은 커야 올라갈 수 있다
대둔산 풍광도 우리나라 산 중에 손꼽을 정도로
수려하다
마천대로 오르는 마지막 계단
이것만 통과하면 마천대
마천대 정상에서 둘러 본 대둔산
날씨가 도운 탓에 풍광이 예사롭지 않다
같이 동행한 지인은 우리나라 수려한 강산에 감탄하기 여지없다
멀리 금산군과 운주군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대둔산
그 아름다운 경치에 푹 빠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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