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영화 장르가 참 다양해 졌다.
열 편 중 예닐곱 편은 사랑타령이던 방화가 조폭을 시작으로
다양해 지기 시작하더니 고 미술품 거래까지 장르를 넓혔다.
평소 취미가 없어 문외한이던 분야에
관심을 갖게 한 것 만도 영화가 주는 잇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실제보단 약간의 과장은 있겠지만 어디에나 있는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까 발리는게 또한 영화의 묘미다.
그기에 배우의 연기력이 더해지면 재미는 배가 된다.
시나리오 + 배우 연기력 + 빠른 장면전환 (촬영)이
어우러질 때 관객의 반응은 뜨거워 진다.
요즘 방화를 보면서 느낀 또 하나의 소회는
의도는 알 수 없으나 옛시절을 풍미했던 원로 (?) 개그맨 또는
코미디언을 감초처럼 끼워 넣는 것에 대한 것이다.
영화의 특성 상 젊은 이들의 관람이 많은데 중년의 관객을
배려한 듯 보이기도 하고....
아님 옛 인기인을 통해 관객몰이를 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아서일까?
아무튼 나쁘게 보이지는 않는다.
엄정화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임하룡의 진지 + 코믹..
남자 주인공은 다소 어정쩡...
근데 모처럼 전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를 관람했는데
딸들이 남자 주인공 김래원이 멋있다며
감탄하는 바람에 연기가 별로라는 나의 견해를 말하지 못했다.
가족영화로 적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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