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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다녀온 그 곳

청도 소싸움 경기를 참관하다

by bluesky0321 2019. 12. 4.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청도 I/C 부근에

청도 소싸움 경기장이 있다.

자주 지나치지만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어느날

분위기나 볼 요량으로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주차장이 만차이면서 주변도로에도 주차된 차들로

크게 붐비고 있었다.

소싸움 경기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동안 실시되는데

입장료는 없으며, 우권을 구입하여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들어가기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알고보니 경마나 경륜 등과 동일한 포멧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경륜과 경마는 일정 트랙을 가장 먼저 들어오는 말이나

자전거가 우승을 하게 되지만

소싸움은 한번 시작을 하면 싸움이 끝날때까지 계속해야 하는데

경기 라운드를 어쩧게 구분하는지 궁금했다.


권투경기처럼 싸움을 하다가

종소리에 맞추어 경기를 중단하고 다시 시작할 수가 없기 때문에

라운드 구분이 독특했다.


소싸움은 총 5라운드로 개최되는데 각각 5분씩이 한 라운드가 된다.

따라서 홍팀 청팀 중 우승 소를 맞추고

몇 라운드에서 이길지를 맞추어야 배당이 실시된다.


그전에 인쇄물에 경기에 나선 소들의 전적이 상세히 비교되어 있다.

즉 25분 경기를 하고 15분을 쉬면서

다음 경기가 준비되는 동안 우권이 판매된다.


결국 경마나 경륜과 동일한 시스템이다.

재마삼아 주말을 뜻깊게 보낼 수도 있지만 너무 빠져들어도 안될 것 같다.


























처음으로 배팅한 덴버와 리우의 경기에서

청팀인 리우 3라운드 우승을 예상해 성공하였다.

배당결과는 4.2배


5천원을 배팅하여 2만원을 받았다.

ㅎㅎ 첫 배팅에서 이기는 바람에 소싸움의 팬이 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