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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탑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 , 2021)

by bluesky0321 2022. 6. 27.

 

탑건은 톰 크루즈와 동의어다.

두 세대에 걸쳐 속편이 제작된 유래를 찾기 어려운 걸작이다.

 

'87년 민주화 열기가 뜨겁던 한국

그 시절 청년의 감수성과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던 영화

21세기 들어 아들과 그 속편의 탑건을 보다니

그 느낌이 생경하다.

 

비행에 동경은 인간에게 본능과 같은 것이다.

인간은 날고자 했고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를 발명했다.

제국주의와 냉전시대를 거치면서 전투기의 능력은 배가 되어갔다. 

 

파일럿에 대한 막연했던 동경을

탑건은 간접 경험으로 실현시켜 준다.

실제 80년대 말 탑건이 개봉된 이후 미 해군에 지원자들이

물밀듯이 모였다고 한다  

 

탑건 매버릭 촬영에 미 해군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주인공 매버릭은 출세의 길을 마다하고 

언제나 최전선인 파일럿으로 남고자 했고 이를 뒷받침한

해국제독 아이스맨이 있어 가능했다.

 

매버릭은 훈련 중 사망한 친구 아들의 해군입대를

계속 반대했으나 결국 대를 이은 인연이

이 영화에서 계속 된다.

 

전투기를 실제 내가 모는 듯한 실감나는 영상에서

오는 짜릿한 쾌감은 영화 줄거리 따윈 

별 의미없음을 알 수 있다.

 

시나리오와 극의 서사가 없어도 그 비행장면 만으로

훌륭한 영화

탑건 매버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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