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은 말의 해로
말과 연관된 "다크호스"를 새해 키워드로 잡았다.
즉, DARK HORSE의 두어로 시작하는 트렌드 예측이다.
서울대 소비자분석팀에서 예측하는
시대의 장애물을 뛰어넘는
"우승마"의 전략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자
201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DARK HORSE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소비트렌드 키워드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자
① Dear got swag? 참을 수 있는 스웨그의 가벼움
스웨그의 신드롬이 온다
스웨그는 한마디로 멋지다, 뻐기다라는 느낌을
표현한다고 보면 된다.
명사이지만 그 자체가 형용사이고 감탄사가 된다.
스웨그의 뼈대는 바로 자신만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그리고 본능적인 자유로움이다.
드리고 기성의 것들과는 선긋기이다.
경박한 말과 행동이 넘쳐나고 희화화가 만연한다.
SNS를 통한 자유분방한 소통이 넘치는 시대
때론 참기 어렵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사회의 흐름이다.
스웨그는 특정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점차 확장된다.
대부분 스웨거는 10~20대이지만
결코 그들만의 트렌드는 아니다.
오늘날 30대는 생물학적 나이와 사회적 지위와는
별개로 거의 동등한 의식수준을 보인다
여유와 멋, 약가의 허세가 가미한 스웨그는
SNS를 통한 자유분방한 소통이 넘쳐나는 시대에
참기 어렵더라도 받아들여야 하는 사회의 흐름이다.
② Answer is in your body 몸이 답이다.
만지고 느끼고 움직이고 싶은 욕망이 사회 곳곳에서 감지된다.
무기력한 일상을 박차고 나와
몸으로 부딪히며 건강한 노동의 가치를 추구한다
달리면 상념이 멈춘다 : 운동
공방으로 모여든다 : 만들기
몸을 흔든다 : 춤
지식인들의 육체노동 : 브라운 칼라
결국 몸이 답이다라는 키워드는
육체를 통해 본질적인 사치를 회복하고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것이 지배하는 지식사회에서 균형을 찾고자 하는
현상이 구체화 될 것임을 에고하는 트렌드이다.
③ Read between the ultra niches
초니치 틈새의 틈새를 찾아라
틈새시장이 더 세분화된다.
꼭 필요하지 않으면 구매하지 않는 소비자의
틈새를 파고 파고 들어야 한다.
니치에서 초니치로 시장이 이행한다는 것은
단순히 시장이 쪼개지는 양적인 변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변하는 질적인 변화를 동반한다.
선거에 활용되는 빅데이터의 분석
아기 맞춤 선풍기
임플란트를 한 소비자의 치약 등으로 세분화 된다
니치를 발견하는 능력은 눔에 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귀, 코, 가슴 등 모든 것에 있다.
온 감각기관을 동원해 소비자를 읽고 느껴야 한다.
마케팅이 더욱 바빠질 한 해가 될 것 같다.
④ Kiddie 40's 어런아이 40대
이전의 중년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는 결별을 선언한
신세대 중년남성이 온다.
탈권위적인 사회와 해외문화를 경험한 새로운 40대는
소년같은 간성을 지닌 어른아이이다.
F세대라고도 불리는 이들이 사회적으로 반강제적으로
남성적 이미지를 벗어나 일보다 가정과 자아를 중시하는
이들이 시장의 핵심 계층이 될 것이다.
응답하라 1994
이를 패러디한 것이 유행이다.
오늘날 40대는 IT 기술과 디지털 문화 인프라의
격변기를 겪어 왔다.
이들이 초등학교 시절 PC가 등장했고
80년대에는 286 컴퓨터가 출현했으며
90년대에는 PC 통신이 유행했다
이들이 20대일때 인터넷이 도입되어 현재의 IT가 본격화 되었다.
이들은 시대를 앞서는 얼리어답터이다.
이들이 바로 40대 이다.
⑤ Hybrid Patchworks 하이브리드 패치워크
산업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더 새로운 것을 더 빠르게 제공해 주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이종 또는 동종간의 패치워크는 영리한 전략이다.
다양한 산업의 특성을 교배하는 하이브리드 적인
조합을 통한 패치워크는 정체된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패치워크란 각양각색의 헝겊조각을 잇댄 세공
또는 쓰다 남은 자투리를 이어 붙이는 것을 말한다.
그 자체로는 빛나지 않은 것을
얽히고 설키면 멋있고 독창적인 것이 탄생하는 것과 같다.
⑥ Orgnaize your platform 판을 펼쳐라
판이 벌어진다.
상품, 기술, 사람이 모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낸 것이 판 1.0 시대라면
그 판이 진화하여 최적의 비즈니스 생태계가 활성화 된 것을
판 2.0 시대라 부를 수 있다.
온 오프라인을 막론하는 판의 경제는 이제 시장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판을 펼친 대표적인 사례가 카카오톡이다.
처음에 무료로 문자를 보내면
수익은 어디서 얻지?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플렛폼 위애 수많은 수익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현대사회는 지배기구에 의해 행사되는 전략과
그 지배구조 속에서 일상을 영위하는 전술로 구성된다.
전략이 도시에 깔린 길이라면
그 길을 이용해 가장 빠른 지름길을 찾아내는 것이
전술이다.
중요한 것은 현대사회에서는 전술에 의해
전략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지름길을 알아내는 일반인의 능력에 의해]
새로운 길이 발견될 수 있는 것이다.
⑦ Reboot everithing 해석의 재 해석
익숙한 것을 낯설게 하라
익숙함을 재해석하는 전략은 가장 안전하고 실패가 적은
혁신의 방편이다.
과거의 것을 현대적 가치로 시간의 재해석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용도의 재해석
역설적 가치가 혼재하는 사고의 재해석
기업에게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지만
새롭게 만들 수는 있다.
이 한마디가 본 장을 대변한다.
⑧ Surprise me, guys! 예정된 우연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실현은 가능한,
우연인 듯 하지만 탄탄한 시나리오가 있는
예정된 우연이 소비자들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
뻔한 스토리, 흔한 마케팅이 아니라
무작위 상황과 우연한 즐거움이 소비자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준다.
럭키백이란 것이 있다.
가방에 상품을 무작위로 담아 일정금액에 판매하는 이벤트로
일본의 복주머니에서 유래했다.
애플은 3만원원의 럭키백을 만들어 대박을 쳤다.
노트북부터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이 들어 있는 럭키백은 대박을 거머쥘 수 있는
행운권과도 같다.
가방을 열어보기 전에는 어떤 제품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지만 최소한 3만원 이상의 제품이
들어있어 운 만 좋으면 고가제품을 가질 수 있고
아니더라도 손해는 보지 않는다.
이것은 일확천금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살현가능한 우연이 주는 재미를 노리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이상적인 해결은 아니더라도
현실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의
해답을 찾는 휴리스택 접근법을 사용한다.
⑨ Eyes on you, eyes on me
관음의 시대, 스몰브라더스의 역습
감사의 시대, 빅브라더스에서 스몰브라더스까지
보이지 않는 눈들이 도처에서 서로를 지켜보고 있다.
생활의 편의를 높이는 현대기술과
드러냄과 감춤의 저울질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현대인들의 욕망이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SBS 스페셜에 감시사회란 프로가 있었다.
전국의 4백만개가 넘는 CCTV는 모든 국민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한다.
마음만 먹으면 모든 것을 감시할 수 있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흔적을 남기는 인터넷은
이제 사생활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정보화 시대
정보 노출이 두렵다면 그런 일을 하지 않는 것이
답이라고 전문가는 얘기한다.
⑩ Say it straight 직구로 말해요
대놓고 말하고 쉽게 말하고 낱낱이 공개하는 직설화법이
각광받는 시대가 온다.
수직적 소통에서 수평적 소통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온 오프라인에서 직구를 날리는데 익숙하다.
돌직구가 난무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솔직하고 호감가는
소통을 할 수 있을까?
홍수를 막는 법은 두가지다
물길을 막거나, 물길을 내거나
트렌드를 대하는 태도도 마찬가지다.
담을 쌓거나 소통하거나....
직구로 말해요의 키워드는
트렌드의 물길을 막기보다 작은 물길을 여러갈래
내는 것이 훨씬 효과적임을 제안한다.
트렌드 코리아 2014
표지
표지의 디자인은 매년 같다
다만 그 해의 키워드에 맞는 칼라로 이미지를 달리한다
2014년은 말의 해로 짙은 청색이다
서울대에서 가장 인기있는 교수라고 한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책으로 알려진 작가 겸 교수다.
뒷 표지
벌써 2013년을 뒤로 하고
2014년을 맞을 준비를 한다.
직장인으로써 소비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은 필요 불가결한
일이지만 마냥 트렌드만 쫒다 보면
정작 자신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를 때가 있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깨칠 필요는 있겠지만
자아와 주체성을 상실하는
어이없는 삶이 두렵다.
세상이 바삐 그리 돌아가니 그렇게 휩쓸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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