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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도서 감상

(한비야 추천도서 6) 세계 최고의 여행기 박지원의 "열하일기" 상

by bluesky0321 2009. 10. 1.

처음 이 책을 살 때는

정말 사야하나? 읽을 만한가?

박지원 = 열하일기

시험에 나오기 때문에 그저 외운 것 뿐이었는데....

살까? 말까? 망설였다.

그러나 누구의 추천이라고 허튼소리를 하겠는가?

  무조건 믿는거지..

 

책을 받아들고 첫 장을 넘기면서 예사롭지 않음을 단박에 느꼈다.

야~ 대단하다.

아니 이럴수가...

열하일기가 이런 책이었다니....

갑자기 학교의 공부란 것이 이렇게 허망한 것인가 생각들었다.

 

그 오랜 학창시절에

그저 시험공부에 매달려 박지원 = 열하일기만 외고

정작 내용은 어떠한지 관심도 가지지 않았으니....

정말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열하일기를 번역한 고미숙이란 사람은

(우리나라 책이지만 한서라 번역이란 표현이 맞을 듯)

자기 스스로를 부모덕에 고생없이 공부를 마친 사람으로 소개하고 있다.

대학원의 국문과를 전공하며 10여년을 열하일기 때문에

공부를 했다고 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없었던들 이 책은 빛을 보기 어려웠으리라....

책을 읽는 중간에 하도 고마워 출판사로 전화를 해서

연락처를 받아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아마 박지원에게 연락할 수 있으면 난 박지원에게 연락을 했을 것이다)

 

이제부터 열하일기 얘기를 해 보자.

열하는 북경에서 북쪽으로 700리 떨어져 있는 곳이다.

청나라가 심양에서 북경으로 천도한 다음, 북경의 옛이름인

연경으로 가는 사행을 "연행"이라고 한다.

연행은 정기사행과 임시사행으로 나뉘는데 박지원은 팔촌형인 박명원이

정사로 임명되어 청나라 황제 건륭제의 칠순을 축하하기 위한

사은사행에 수행원으로 따라가게 된 것이다.

이 사행은 1780년 5월 25일 한양을 떠났다가 같은 해 10월 27일 항양에 도착했다.

  

열하일기의 영행기는 압록강을 건너는 6월 24일부터 시작한다.

압록강에서 연경까지의 거리는 약 2천300여 리

걸어서 북경까지, 거기서 또 열하까지 700리

거리도 거리거니와 중원의 무쌍한 기상이변, 폭염, 폭우, 성난 강물등을 무시로

겪으며 가는 길의 여행기는 과히 세계 최고라 할 만하다.

 

열하일기의 여정도이다.

오른쪽 아래의 붉은선이 압록강을 넘어서면서 도강록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바닷가를 따라 산해관 (만리장성 인 듯하다)을 넘어 왼편의 황성까지가 2,300리다.

 

 열하일기 대장정이 시작!

순전히 8촌 형님 덕분에 따라 나선 사행이 이 나라 불후의 명작을 남겼다.

 

 책의 목차

일기형식의 날짜별로 나열한 것이라 큰 글씨만 보이게 표기했다.

상편에는 도강록, 성경잡지, 일신수필 3분야가 실렸다.

 

사행단의 구성

앞에서 간략히 설명했지만 한번 읽어 둠직하다.

 

 박지원과 함께 사행단으로 간 인물들로

열하일기에 주로 나오는 실존인물 들이다.

 

 

 

 

 일성록은 임금의 일기라 할 수 있다.

일성록에 나타난 박지원 일행의 사행이 정조임금의 일성록에 나타나 있다.

 

 

 

 

 연암 박지원의 약력

 

 열하일기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는 일러두기

 

열하일기 표지

 

지은이와 역자소개

옮긴이 자신이 자신을 1인칭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이한 발상이다.

 

 

뒷표지

 

책의 내용 중 인상깊은 내용은 다음 편이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