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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명산 기행

2019년 창원 주변 산 나들이 (비음산, 대암산,정병산)

by bluesky0321 2019. 12. 16.



2019년 12월 14일


너무 오랜만에 찾은 비음산!


한해를 마무리하는 망년회가 경기가 죽었다고 난리치는 가운데서도

년말 술자리는 이어진다.

동기들 망년회 끝에 내일 시간되는 사람은 모두

비음산 정상에 11시까지 모여~


할 때는 술김에 호기롭게 "좋다"하며

여러 놈들이 소리치더니 당일 아침이 되니 이런 저런 핑계로

모두 빠지고 먼저 말을 꺼냈던 놈과 나만 덩거러니

정상에 섰다.


그러나 산은 누굴 이길 요량으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달래기 위해 오른다는 것을 일찍

깨달은 탓에 친구들을 용서하고 하산길에 막걸리 한잔으로

또 하루의 시름을 씻었다.


오늘 서울 광화문과 서초동에서는

검찰과 언론개혁을 주창하는 민주시민들이 목청을 높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음을 알기에

나도 조용히 막걸리 안주로 개검을 씹었다.














2019년 10월 20일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조국장관 사태가

조국장관의 장관직 사태로 일단락 되는가 했더니 

미친 사냥개처럼 물고 뜯는 자한당 패거리들은 그럴 여유가 없다.


오히려 다른 핑계거리를 찾아 이제 왜 사퇴했느냐고 난리다.

국감에서 조국장관을 대상으로

공격꺼리를 준비한 국개들이 막상 조국장관이 사퇴하고

국감대상에서 제외되자 오히려 맨붕에 빠진 꼴이다.


이런저런 뉴스

아니 가짜 정보에 정신이 혼미할 때는 산을 찾는게 정답이다.










2019년 9월 8일


조국 청문회가 끝나고

이제 대통령의 임명만 남겨둔 시기

 한동안 어지럽던 정국을 팽개치고 지인들과 산행을 시작했다.


아직 더위는 다 가시지 않은 듯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습한 날씨이다.

마침 지난밤 지나간 태풍 링링때문에 등산길은 온통

떨어진 낙엽과 잔가지들로 뒤덮혔다.


비음산과는 반대방향 능선에 있는 정병산쪽으로 향했다

능선길로 3.4km라는 이정표가 왜 그리 멀게 느껴지는지

습한 날씨 탓에 더욱 힘든 산행이었지만

산행 후 마시는 한잔의 막걸리 맛

또한 즐겁다.



내정병산 정상 이정표



내정병봉과 정병산 중간지점의

독수리바위



정병산 가는 길에 가장 아름다운

소나무 길



정뱡산 정상 이정표






2019년 8월 18일


아직 낮기온은 후텁지근하지만

아침저녁은 다소 기온의 차이가 느껴진다.


휴일을 맞아 주변 산을 찾았다.

이열치열을 즐기는 사람들이 정상에 많이 모였다.

여름이 점점 깊어 간다.













2019년 7월 21일


태풍 다나스가 다녀갔다.

태풍이 지나간 길을 걸어갔다. 상처가 깊이 패였다.












2019년 7월 7일

하늘이 청명하다.

장마철 속에 맑은 날이 이어지고 있다.






2019년 3월 31일


진달래가 피었다.

비음산 진달래가 피었다.








2019년 3월 16일


날이 많이 풀렸다.

이제 꽃들이 필 차례다.






2019년 3월 3일


봄이다.

겨울이 깊은 2월은 나들이 없었다.






2019년 1월 27일


벌써 한 달이 지나간다.

일요일을 맞아 비음산에 올랐다.




장복산 통신기지 방향의 능선이다.




2019년 1월 1일


새해가 밝았다.

전과같이 해돋이는 보지 못하더라도 느지막히 뒷산에 올랐다.

멀리 보이는 능선을 바라보며, 한 해의 평온을 빌어본다.




멀리 장복산의 통신기지가 보인다.

저 어느 틈에 시루봉도 있다.




창원공단은 1970년 대 조성될 때

방위산업체들이 주로 입주해 지리적 입지조건이 매우 중요했다.

명당은 배산입수의 위치로

뒤로 산을 등지고 앞으로 물을 두는 것이 기본이나,

창원공단은 배산임산으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다.


시내에서 어느 산이든 두어시간으로 넉넉히 올랐다 내려올 수 있는 산!

제주 올레길 조성이후 전국 방방곡곡에 설치된 둘레길을 따라

체력단련하기에 좋은 곳이 주변 산이다.


주말 또는 평일 틈을 이용해 다녀온 족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