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안경비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구조실적을
거둔 실화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이다.
1952년 심한 폭풍으로 유조선이 두동강이 나는 사고가 발생한다.
해안경비대원인 버니는 대장으로부터 출동 명령을 받는데
이런 폭풍우 속에 구조출항하는 것은 죽음이란 것을 대원들은 잘 알고있다.
신임 대장이 무리하게 내린 명령에 대원들은 반발하지만
버니는 신참 자원봉사 구조팀을 이끌고 출항한다.
버니는 최근 사귄 애인과 4월 16일 결혼을 약속한 사이
영화 속에서 만난 4월 16일이란 날짜는 영화를 보는내내 가슴에 남아있다.
지금 생각해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않는 사건
세월호 참사
이 사건을 정부, 언론 들이 철저히 외면하고 은폐한 결과
5주년을 맞는 이 시각까지 아직 진실에는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어제 광화문에서는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이런 행사마저 보수세력 태극기 부대는 정략적으로 이용하며 방해를 한다.
이땅에서 저들을 사라지게 하고 싶다.
영화 얘기로 돌아가서
이런 악천후 속에 애인 버니가 구조를 위해 출항했다는 소식을 듣고
갓 사귄 애인은 대장을 만나 버니를 불러들이라고 호소한다.
물론 그 호소가 받아들여질리는 없다.
산더미만한 파도를 헤치며 바다로 나간지 얼마만인가
반토막난 채 이제 가라앉기만 기다리는 유조선의 잔해를 발견했다.
배 위에는 32명의 선원들이 타고 있었다.
타고온 구조선의 정원은 12명.
무리하게 태우면 22명까지 태울 수 있다고 한다.
버니는 결심한다.
전원 다 구하지 못하면 여기서 모두 같이 죽는다고
구조선 작은 배에 32명 전원을 구조하자마자 유조선은
그대로 가라앉고 만다.
본부로 32명 전원 구조소식을 전했지만 구조선은 심한 풍랑에
나침판이 달아나고 없다.
깜깜한 바다 한가운데에서 나침판이 없는 상황
본부에서는 근처에 다른 배가 있으니 그쪽으로 가라고 한다.
그렇지만 방향을 알 수 없는 판에 근처에 있는 배를 찾아가라니...
버니는 본부의 무전을 무시하고
동물적인 감각으로 바람의 방향으로 감을 잡아 항해를 시작한다.
한편, 해안경비대 근처에는 버니 애인을 비롯하여
많은 시민들이 걱정하며 모여들었다.
버니 애인은 바다쪽으로 헤드라이트를 비추며 버니를 기다렸다.
모든 주민들이 바다쪽으로 불을 밝혔다.
한 겨울 추위속에 정신이 혼미한 가운데 몇 시간을 달린
버니의 눈에 불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제대로 항구를 찾아온 것이다.
미국 해안경비대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을 구조한 성과하고 한다.
바다에서 사투하는 구조대들의 눈물겨운 우정과
사랑이 넘치는 영화
파이니스트 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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