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정방사
금수산 정방사는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에 위치한 사찰로서,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나 확실하지는 않으나 조선시대에는 상, 중, 하 세 개의 암자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높은데 위치한 사찰이라고 한다. 현재 정방사 경내에는 원통보전과 나한전, 유운당, 석소관음보살입상, 마애지장보살임상, 산신각, 종각, 종무소 등이 있다. 원통보전은 관세음보살을 주존으로 봉안한 법당으로 건축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 후기로 추정된다고 한다. 관세음보살상의 높이는 51cm로 비교적 작은 크기이며, 머리 정면에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는 높은 보관을 쓰고 있다. 청풍호를 둘러보며 드라이브를 하던 중 정방사란 이정표를 보고 따라 들어가서 본 정방사는 금수산의 기암이 즐비한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청풍호의 전경..
2023. 10. 29.
대구 은해사 부속암자 중암암
대구 팔공산 자락에는 동화사, 은해사, 파계사, 선본사, 부인사 등 수많은 사찰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은해사 부속 암자로는 백흥암, 중암암, 운부암, 백련암, 서운암, 거조암, 묘봉암 등이 있는데 특히 중암암의 풍광은 매우 독특합니다. 심인보 작가의 ‘곱게 늙은 절집‘에서 중암암을 소개하는 내용에는 정월초하루에 볼 일을 보면 섣달그믐에 해우소 바닥에 닿을 정도로 높은 바위 위에 지은 돌구멍절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집채만한 바위덩이들 속에 지어진 중암암도 특이하지만 주변의 자연풍경이 매우 훌륭하여 은해사를 찾을 기회가 있는 분들은 반드시 중암암에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023.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