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는 도종환 장관의
수 년전 삶과 시에 대한 이야기
단지 접시꽃 당의 시인으로 만 알고 있던
도종환의 삶과 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물론 이런 내용을 몰랐어도 문체부장관에 임명될 때 쌍수를 들어
환영한 바이지만 이 책을 통해
도종환에 대해 알고보니 문재인 정부가 사람 하나는 참
잘 선임했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흔들리며 피는 꽃을 암송하며 다녔는데
흔들리며 피는 꽃과 접시꽃 당신 사이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며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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