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명숙 올레이사장이
영초언니란 책을 펴냈다고 들었다.
그 내용은 서슬퍼런 군사독재 시절 여성민주 투사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그린 다큐에 가까운 소설이란 얘기란다.
박그네 재임시절 팩을 펴낼라다가 조정래 선생(?)의 말류로
그때 출판하는 걸 미루었다가 말기에 탄핵이 되고 책을 낸 것이다.
이유는 박정희 독재 정권에 대한 저항 이야기이니
속 좁은 박그네에게 믿보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예상은 적중했다.
아마 그때 영초언니란 책을 냈으면, 아마 블랙리스트에는 1순위일 것이다.
그래서 영초언니 책을 찾으러 갔다가
꿩이 없어 대신 닭을 빌려 온 것이다.
그 닭이 숨, 나와 마주서는 순간이라는 서명숙의 해녀이야기이다.
해녀
우리나라와 일본에 만 있다는 해녀는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해녀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해녀는 자연과 상생을 도모하며
자연을 거스러지 않는 법칙을 안다.
제주도와 해녀에 대한 이야기는
기자 출신의 서명숙 올레이사장이 엮어내는 글맛으로 재미가 있다.
'도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꾸는 여행자의 그곳, 남미 (0) | 2017.10.25 |
---|---|
비가 오지 않으면 좋겠어 - 탁재형 여행산문 (0) | 2017.10.22 |
박범신 - 소소한 풍경 (0) | 2017.10.13 |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 도종환 나의 삶, 나의 시 (0) | 2017.09.28 |
나는 언제나 옳다 -- 길리언 플린 단편소설 (0) | 2017.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