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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감상

안녕 시모키타자와 -- 요시모토 바나나 장편소설

by bluesky0321 2017. 9. 15.

 

요시모토 바나나

바나나라는 달콤한 과일을 필명으로 사용한 작가라

언뜻 기억이 났다.

일본에서는 꽤 잘 나가는 작가라는 걸~

 

안녕 시모키타자와는 일본에 정말 있는 지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 요시에가 아빠의 자살 이후로

동경시내 집을 떠나 시모키타자와에 정착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년 사이의 일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20대의 꿈많은 어린(?) 젊은 나이에

아빠의 자살, 그것도 연인과의 동반자살을 접하고

방황하는 시기

이곳 시모키타자와에서 일상을 살아가면서 겪는 이야기이다.

 

일본 소설의 전개가 다소 우리의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이

이 소설에도 내재되어 있는 것 같다

주인공 요시에는 엄마와 함께 시모키타자와로 옮겨와 살면서

아빠 자살의 원인을 밝혀보겠다고 접근한 아빠의 동료들과

육체관계를 갖는다.

 

20대의 어린 여자가 40대 중반의 아저씨에게

끌리는 이유는 뭘까?

유독 일본이라서 그럴까?

신야씨는 약간 젊긴 하지만 키보드주인 아버지의 연주 동료이다.

신야씨와 자고 나서는 너무 여자를 배려하는

울륭한 테크닉 때문인지 신야씨와는 다시 자고싶지 않다고 한다

 

아마모토씨 역시 아버지의 연주 파트너로 나이는 40대 중반을

넘긴 사람인데 친구의 딸이 먼저 관계를 제안한다.

어찌 좀 이해가 선뜻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소설은 20대 요시에의 성장소설로 간단히 읽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