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도서 감상

연금술사 (파올로 코엘료 작)

by bluesky0321 2008. 11. 29.

파올로 코엘료의 신간

"흐르는 강물처럼"을 읽고

오래전 읽었던 "연금술사"가 생각나

책장 깊숙한 곳에서 잠자던 놈을 찾아냈다.

 

먼 기억을 더듬어가며 다시 한번 읽고나니

어슴프레 그때의 기억이 살아나는 듯하다.

마치 파랑새를 찾으러 떠난 미치르와 치르치르가

오랜 고난 끝에도 파랑새를 찾지 못하고 집에 돌아왔을때

집 문 앞에 달린 새장에서 행복을 뜻하는 파랑새를 찾았을때의 기억이...

 

연금술사의 주인공 산티아고가

이집트의 피라미드에 있는 보물을 찾아 떠났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고향의 교회 앞 무화나무 아래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파랑새를 떠 올렸던 기억이...

 

연금술사는 쇠붙이를 금으로 만드는 사람이라기 보다

자아를 찾아가는 깨끗한 영혼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는 주는 스승으로 묘사된다.

산티아고의 여정을 통해 나도

내 안에 깨어나지 못한 영혼을 깨우고 싶다.

 

그냥 책꽃이 구석에서 잊혀져 갈 연금술사를 접한 건

우연일까?

묵은 책의 먼지라도 털어야 겠다.

 

 문학동네 출판사 연금술사 표지

 

저자소개

 

차례가 이채로다.

그 흔한 소 제목따윈 없다.

 

파올로 코엘료는 서로 다른 문화권의 언어로 자기의 저서를

번역하는 사람들을 존경한다고 했다.

이들이 없으면 자국언어 밖의 사람들에게 자기생각을 전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책은 브라질에서 1987년인가 발간되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에는 늦게 번역되었으며, 베스트셀러 반열에도 늦게 올랐다.

2004년 경 베스트셀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구입했으니까 안다)

근데 지금도 신간코너에 이 책이 있다

 

산티아고가 고향의 교회 마당앞 무화나무 아래서 보물을 찾고

연금술사에게 하소연하는 장면!

그래 그래서 피라미드의 경이로운 모습을 봤잖아!!

결과보다 과정이 그래서 중요한 걸까?

 

뒷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