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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

해운대

by bluesky0321 2009. 8. 4.

쓰나미란 단어가 우리 생활속으로 들어온지는 얼마되지 않는다.

2005년이든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섬의 해저지진으로 인한 해일!

엄청난 희생을 내고 나서 우리는 그것이 쓰나미인줄 알았다.

적절한 영어, 한국어 표현도 없어 그냥 "쓰나미"라고 부른다.

 

부산 해운대에 쓰나미가 밀려왔다.

대마도 섬에서 바생한 해저지진이 그 원인.

스토리는 다소 뻔~하지만 그래도 재난영화치고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극의 요소요소에 재미를 섞어

웃음과 긴장을 적절히 소화했다.

그래서 한마디로 재난의 슬픈영화지만 해피엔드인 영화의

장면장면이 재밌다.

 

옥의 티! 두군데.....

인명구조대로 분한 이민기가 마지막에 함꼐 구해 올라가던

남자를 남겨두고 바다로 추락할 때,

여자에게 전해 달라며 벗어준 시계가 물어 떨어질 때

크로즈업한 장면에 시계를 차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또 하나는 하지원이 결혼승략을 위해 걸어두기로 한

빨간 천조각은 설경구가 아버지를 죽였다는 오해로 바다에 버리고 마는데

나중에 집에서 다시 빨간 천을 꺼낸다.

극의 흐름 상 어색한 장면이었다.

 

그리고 지진박사로 나오는 박중훈은 사태의 심각성을

주지시키는 박사의 역으로 다소 경박하다는 생각이 든다.

심각한 사태를 예고하는 것이라면

증거자료, 데이터, 물증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키맨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극에서는 구청장을 키맨으로 설정했는데

이건 아니라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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