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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도서 감상429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 나태주 지인이 최근에 나태주 시인의 시집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를 보고 좋았다는 평을 하길래 한달음에 도서관에서 찾아 보았다. 나태주 시인은 1945년 생으로 여든살이 다 되신 시인이다. 따라서 이번 시집의 시에서는 세월의 흔적과 나이 든 표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젊은 시절의 시를 찾아 보고 싶어진다. 마치 태백산맥을 쓰신 조정래 소설가의 최신소설 ‘황금종이’를 읽을 때의 느낌이랄까. 다소 건방진 얘기일 수 있겠지만 왠지 노인네 넋두리 같은 느낌! ㅎㅎ 그러나 불과 몇 해 뒤면 나도 그럴진데~~ 아직까지는 건방을 떨고 싶다. 2024. 7. 25.
사랑인줄 알았는데 부정맥 뉴공에서 소개한 책 중에서 ‘사랑인줄 알았는데 부정맥’이란 책이 있었다. 일본의 실버세대들이 처해진 상황에 대해 짧은 시를 모은 책이다. 한 페이지에 큰 글씨로 큼직이 적은 내용은 시라고 하기 보단 유머 모음집 같다. 2024. 7. 18.
인듀어런스 - 어니스트 새클턴의 위대한 실패 1914년 8월. 15세기 무렵부터 시작된 대탐험 시대가 종착역에 다다를 즈음,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새클턴은 27명의 대원들과 함께 세계 최초로 남극대륙 횡단에 나섰다. 하지만 목적지를 불과 150km 앞두고, 이들이 타고 온 인듀어런스 호는 얼어붙은 바다에 갇 혀버린다. 배는 곧 부서졌고, 남극해를 떠다니는 얼음 덩어리에 몸을 옮겨 실은 이들은 이때부터 인간의 상 상을 초월하는 역경에 처하게 된다. 미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생존 드라마인 새클턴의 탐험을 매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탐험대원인 호주의 사진작가 프랭크 헐리는 아름다운 남극의 모습, 끔찍하게 파괴된 배, 새클턴과 대원들의 영웅적인 사투를 생생하게 재창조하였다. 사실 헐리의 이 사진들도 대원들처럼 처절한 사투를.. 2024. 7. 10.
마션 - 미국 SF 작가 앤디 위어 소설 '마션' 개요 '마션'은 2011년 전자책으로 출간된 사이언스 픽션 소설로, 2014년 종이책으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하고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은 영화의 원작입니다. 소설 내용 '마션'은 화성에 고립된 우주비행사 마크 워트니의 생존기를 다룹니다. 마크 워트니는 화성 탐사 임무 중 사고로 동료들에게 버림받고 혼자 남겨지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지식과 창의성을 발휘하여 화성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지구와 소통하며 구조를 요청하게 됩니다. 작가 및 수상 내역 '마션'의 작가는 미국의 SF 작가 앤디 위어입니다. 그는 이 소설을 2011년 자비출판 하였고, 이후 크라운 출판사와 계약하여 출간하였습니다. 이 소설은 휴고상, 로컬리스 .. 2024. 7. 3.
저만치 혼자서 - 김훈 김훈 도서는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도서관에서 2022년에 출판한 저만치 혼자서라는 단편소설집을 발견하고 단숨에 읽었다. 역시 김훈 필체 간결하고 뇌리에 쏙쏙 박히는 듯한 표현 군더더기 없는 묘사 오랜만에 망중한으로 무더위와 함께 한 저만치 혼자서라는 제목은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라는 김소월의 산유화에 나오는 구절에서 빌려왔다고 한다 2024. 7. 3.
어머니와 함께 한 900일간의 소풍 70대 아들이 100세 어머니를 삼륜자전거에 리어카를 달아 중국 흑룡강성에서 하이난도까지 그리고 또 서장까지 여행한 여행기 2024. 3. 24.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스페이스X, 페이팔, 솔라시티 등으로 세상을 변화시킨 천재에 대한 책이 나왔다. 2024. 3. 24.
사람이 사는 미술관 - 박민경 국가인권위원회 근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람이 미술 작품에 대한 얘기를 한다는 것이 다소 엉뚱했다. 그러나 그 주제를 여성, 노동, 차별과 혐오, 국가 그라고 존엄이란 것을 보고 다소 이해되었다. 각 주제에 어울리는 그림소재에 대해 역사적 또는 개인적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을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그림은 특히 아는 만큼 보이며 이햐하게 된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나 오르세미술관에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사전에 몰랐기 때문에 더 큰 감동을 기대할 수 없었던 것 같다. 파블로 피카소가 그린 한국에서의 학살이란 그림은 충격적이다. 1951년 미군이 개입해 발생한 황해도 신천 양민학살 사건을 그린 것으로 한국에서는 2022년에서야 최초로 전시가 되었다고 한다. 2024. 2. 16.
잡동산이 현대사 - 전우용 전우용 역사학자가 설명하는 일상생활, 사회문화, 정치경제 분야의 각 사안에 대해 그 뿌리와 현상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참으로 박학다식하다는 생각을 하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2024. 1. 29.
꽃은 무죄다 - 이성윤 검찰에서 나름 소신있는 발언으로 윤검찰총장과 대립하던 이성윤 검사장이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 및 윤총장의 징계 관련자료를 법무부에 제공했다는 혐의로 고초를 당하고 있으면서 법무위원으로 좌천되어 진천에 있는 동안 이 글을 썼다. 정치적인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없는 이 글에서 꽃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독자들의 상상이다. 2024.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