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는 이야기가 숨어있다 - 목경찬
곱게 늙은 절집이란 책으로 인해 절을 많이 찾았다. 그러나 절에 대한 지식은 참으로 미약하다. 마침 절에 대한 스토리텔링에 대한 책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뽑아 들었다. 내용 중에 의미있는 내용을 발췌해 본다. 사천문을 지날 때 사천왕상이 들고 있믄 물건을 지물이라고 한다. 동남서북의 순서로 어떤 책에는 비파, 검, 용과 여의주, 창 과 탑을 제시하고, 어떤 책에는 검, 용과 여의주, 창과 탑, 비파의 순서로 제시하는 경우가 있다. 동쪽 지국천왕은 비파를 들고 있고, 북쪽 다문천왕은 탑을 들고 있다. 그런데 조선 후기에 들어 동쪽 지국천왕은 칼, 북쪽 다문 천왕은 비파를 들고 있는 사찰이 등장했다고 한다. 마곡사 사천왕은 왜 채소 바구니를 들고 있을까? 상상의 날개를 펼쳐보면 채소는 식물이니, 생산을 상징..
2023.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