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감상413 디케의 눈물 - 조국 대한검국에 맞선 조국의 호소라는 부제가 붙은 조국교수의 디케의 눈물을 드디어 찾아봤다. 문재인정부 시절 가장 많은 핍박을 받은 정치인은 조국교수일 것이다. 판검사가 싫어 학자의 길을 가고자 했던 사람을 정치권으로 불러들여 갖은 수모를 겪게 하고서도 보호하지 못한 문재인정부를 미워하고 싶다. 어쩌다가 저리도 무도하고 무식하고 폭압적인 윤석열이 같은 자를 이나라의 대표로 뽑아 70%의 국민들이 고초를 겪고 있는가? 윤석열이 설치면 설칠수록 경제를 망치면 망칠수록 민주진영이 망가지면 망가질수록 문재인이 싫어지고 미워진다. 주어진 권력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최악의 자에게 권력을 그대로 물려준 것나 마친가지이니 욕을 할 수 밖에. 이러한 사태를 예견(?)한 추미애나 조국을 지키지 않은 죄도 크다. 조국교수의 .. 2023. 10. 9.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룰루 밀러 아빠, 이 책은 아빠를 위한 책이에요 라는 글귀가 서두에 새겨져 있으며,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라는 소제목이 달린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소설인지 수필인지 장르가 모호한 책을 읽었다. 글 시작 전에 각종 매체, 유명인들의 찬사가 하늘의 별처럼 장식되어 있으나 실제 내가 읽은 내용이 어떤 공감이나 영감을 주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책을 덮었다. 역시 문학적 가치나 예술성을 갖췄다고 찬사를 받는 책이나 영화들은 내가 소화하기에는 힘들다. 많은 이들이 추천하고 찬사를 아끼지 않으나 분명 좋은 내용의 책일 것이나 나의 식견이나 생각이 짧아 결코 이해할 수 없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다시 숙독하며 그 내용을 이해하려 들고 싶지는 않다. 김훈이나 박범신이나 안도현이 쓴 책들은 .. 2023. 10. 9. 신비의 섬 제주유산 - 고진숙 아는 만큼 보이는 제주의 역사, 문화, 자연이야기를 1월에서 12월까지 계절 순으로 엮어 낸 제주 이해 통합서이다. 저자 고진숙은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교육받은 평범한 한국인으로 타지인에 제주에 대해 더 많은 지식으로 알리는 것이 부끄러움을 느껴 직접 제주를 알리는 일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한다. 제주를 단편적으로 알고 잠시 관광 또는 여행으로 다녀가는 사람들에게 제주를 제대로 알려줄 수 있는 지침서로 적합하겠다. 다음 제주 여행 시에는 이 책을 펴고 참고해 봄 직하다 2023. 9. 28. 사소한 추억의 힘 - 탁현민 탁현민을 알게 된 것은 ‘나는 꼼수다’ 팟캐스트 방송에서 김어준과 함께 나온 프로그램에서다. 이후 노무현 문재인 등 민주당 대권주자들과의 이벤트로 그의 이름이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하는 행사들은 대부분 진보진영의 행사로 내가 즐겨보는 것들 이었다. 문재인정권의 모든 행사를 총괄하면서 격이 맞는 상황과 분위기 연출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하고 국격이 높아지는 상황도 목도했다. 더우기 그의 이름이 빛나기 시작한 것은 윤석열정권의 망나니적 행사를 보면서 수준의 차이가 있음을 실감했다. 미스터 프레지던트 이후 펴낸 이 책에서는 끈 떨어진 이후 외롭고 쓸쓸한 시기에 대한 소회와 처음 만난 스승에 대한 추억과 어떻게 인간이 되고 주어진 삶을 살게 되었는지 소소한 이야기들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 .. 2023. 9. 28. 꿀벌의 예언 - 베르나르 베르베르 나무, 개미 등으로 국내에서도 널리 이름이 알려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꿀벌의 예언이 도서관에 입고 되자마자 빌려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소설 나무에서 많은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나를 매료시킨 적이 있어 베르나르의 소설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다. 꿀벌이 사라지는 세계에서는 인간도 살 수 없다는 명제아래 세계 멸망을 막기 위한 즉, 꿀벌들이 사라지는 상황을 막기 위한 예언서를 찾아나서는 것이 이 소설의 전체적인 내용이다. 주인공 르네가 최면으로 전생여행을 통한 과거와 미래의 소통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사실 좀 지루한 면이 많았다. 2권으로 나뉘어 발간된 책은 이야기 전개가 느슨하며 최면술로 전생의 나를 만나 미래의 일을 예측하는 예언서를 찾는 과정이 그리 베르나르 베르베르에게서 기대했던 상상 이상.. 2023. 9. 10. 헌책방 기담수집가 - 윤성근 청계천이 복원되기 전, 도로 양쪽으로 헌책방이 즐비하게 문을 열고 있던 때가 있었다. 주말이면 하릴없이 청계천 헌책방을 찾곤 했다. 특별히 찾는 책이 없어도 그냥 서점을 기웃거리곤 했다. 헌책방 기담수집가를 자청한 지은이는 실제 헌책방을 운영하며 책을 찾으러 오는 사람들의 사연들을 책에 모았다. 각가지의 사연들을 가지고 헌책을 찾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책을 찾아주는 비용 대신 그 사연을 들었다. 이렇게 모은 이야기들을 책으로 묶은 것이다. 2023. 9. 4.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 김상욱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부제로 원자에서 인간까지란 책을 단숨에 읽었습니다. 주기율표에서 만 보던 원자에 대해 너무 쉽게 설명하고 별과 우주에서 피어나는 생명이 인간까지 진화해 온 과정이 숨 쉴 틈없은 감동으로 밀려옵니다. 내용 중에 ‘만물은 원자로 되어 있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상은 단지 원자들이 여러가지 방식으로 모였다가 흩어지는 것에 불과하다. 여기에는 어떤 목적도 의도도 없다. 우리 몸을 이루는 원자는 고양이, 연필, 스마트폰, 태양을 이루는 원자와 완전히 똑같다. 우리 몸의 원자는 고양이에서 왔을 수도, 태양에서 왔을 수도 있다. 우리가 죽으면 원자로 산산히 나뉘어져 나무가 될 수도 있고 산이 될 수도 있다. 나라는 원자들의 집합은 죽음과 함께 사라지겠지.. 2023. 9. 3. 모든 삶은 흐른다 - 로랑스 드빌레르 삶을 바다에 비유하여 난파, 밀물&썰물, 무인도, 해적 등 바다를 항해할 때 부딪힐 수 있는 모든 사항을 삶과 비유하여 설명했다. 2023. 9. 3. 빨치산의 딸 - 정지아 요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굴러가는게 없다. 썩을 정권이 들어오더니 나라 곳곳이 엉망이다. 도대체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대통령이란 자가 공산전체주의라는 정체성 없는 말로 나라를 난도질 하고 있다. 여기에 줄을 대려는 정치인 방송인 말 그대로 잘 나가는 매국노 놈들이 부추기면서 같이 나라를 말아먹고 있다. 이러한 때 정지아 소설가의 빨치산의 딸을 펼쳤다. 빨치산 아버지를 둔 소설가 정지아의 자전적 소설로 이런 무도한 때 오히려 민족주의 애국심으로 미제 앞잡이들과 싸운 빨치산이 존경스럽다. 친일파들이 극세한 이 땅에서 지기들의 죄를 덮고자 반공이데올로기를 꺼내 빛바랜 색깔전을 펼치고 있는 현 정권을 타도한다. 2023. 8. 31. 문장과 순간 “책은 도끼다”라는 책으로 박웅현 작가를 십 수년 전에 처음 만났습니다. 이후 “여덟단어”란 책으로 또 한번 감동을 준 적이 있으나 이후 박작가의 책을 만나지 못했는데 도서관에서 “문장과 순간”이라는 책을 발견하곤 반가운 마음이 앞섰습니다. “문장과 순간”은 작가가 여러 책에서 좋은 문장을 발췌해 둔 것을 자신의 감상과 함께 적은 것인데 독서와 사고의 폭에 감탄하며 이를 닮고자 합니다. 두고두고 마음에 새길 좋은 내용이 많아서 캘리그래피 연습을 하면서 한번씩 써보면 좋을 것 같아 갈무리 해 둡니다. 2023. 8. 25. 이전 1 2 3 4 5 6 7 8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