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773

돌로레스 클레이븐 (Dolores Claiborne , 1994) 미국의 가장 동북쪽 캐나다와 맞닿은 메인주는 개기일식의 관측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돌로레스 클레이븐은 여 주인공의 이름으로 개기일식이 일어나던 날 남편이 사고사를 당하는데 지역 경찰은 아내인 돌로레스가 범인이라고 생각하지만 뚜렷한 물증이 없어 미제로 남은 사건이 있었다. 18년이 지난 후 돌로레스는 가정부로 일하며 주인으로 모시던 베라 도노반을 계단으로 밀어 떨어뜨려 죽이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우체부가 증인이 되었는데 돌로레스는 어쩐일인지 변호사나 다른이의 도움 받기를 거부하고 있다. 뉴역에서 이름날리는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셀레나에게 메인주 지역 신문기사가 팩스로 전송이 된다. 누군가가 보낸 것이다. 엄마와의 불화로 18년 전 집을 떠나 지낸 셀레나는 엄마가 범인이라는 심증을 갖고 고향으로 향한.. 2021. 5. 17.
더 스파이 (The Courier , 2021) 1960년, 미국 CIA는 영국 MI6에 협조를 구해 소련이 개발 중인 핵무기에 대한 정보수집을 위해 영국의 사업가 ‘그레빌 윈’을 소련 정보원으로 끌어들인다. 핵전쟁 위기를 막을 중대 기밀을 입수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작전에 뛰어든 역사적 실화를 담은 웰메이드 첩보 영화이다. 냉전이 최고조에 달한 1960년대에 일어난 역사적인 첩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는 평범한 비즈니스맨 ‘그레빌 윈’이 인류 최악의 핵전쟁 위기를 막기 위해 자신의 안전조차 보장되지 않는 적국 모스크바로 잠입, 비밀스러운 작전에 가담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첩보 실화다. 마지막 즈음, 그레빌이 소련 당국에 스파이 혐의로 체포되었을 때 MI6로부터 남편이 소련에 잡혔다는 소식을 들은 그레빌의 아내 쉴라 윈의 절규가 뇌리에 남는다. 아.. 2021. 5. 12.
노바디 (Nobody, 2021) 비범한 과거를 숨긴 채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일상을 사는 한 가정의 가장 ‘허치’ 매일 출근을 하고, 분리수거를 하고 일과 가정 모두 나름 최선을 다하지만 아들한테는 무시당하고 아내와의 관계도 소원하다. 그러던 어느 날, 집안에 강도가 들고 허치는 한 번의 반항도 하지 못하고 당한다. 더 큰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는데 모두 무능력하다고 ‘허치’를 비난하고, 결국 그동안 참고 억눌렀던 분노가 폭발하고 만다. 허치는 전직 FBI의 사건 마무리 처리반이었다. 과거를 숨기고 살아가는 그에게 주변인들은 그를 소심하다고 무시한다. 이 분노를 어디에 풀데가 없었는데 마침 버스에서 난동을 부리는 젊은 것들을 만난다. 실컷 조지고 났더니 범죄집단의 동생이 끼어있었다. 그렇다고 여기서 멈출 수 없.. 2021. 5. 4.
노매드랜드 (Nomadland , 2021) 노마드족이란 신조어가 있었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를 맞아 디지털 노마드족이라고 했다. 제목의 노매드는 우리가 노마드라고 불렀던 유랑이란 뜻 맞다. 영어 발음대로 노매드로 불린다. 낮은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기만의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의 세상이라고 말하는 원작자 제시카 브루더! 이 노매드의 삶을 중국계 미국인 클로이 쟈오 감독이 작품화 했다. 클로이 자오는 이 영화로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했다. 여성감독으로 두번째, 동양계로 처음이라고 하니 대단한 쾌거다. 이와 더불어 미나리에서 열연한 윤여정배우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덩달아 관심이 높아졌다. 영화는 노매드의 떠돌이 삶을 느린 템포로 천천히 보여준다. 미국 서부의 개척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풍경을 배경으로 노매드 주인공 펀의 삶을 따라간다. 펀은 엠파.. 2021. 4. 30.
인썸니아 (Insomnia , 2002) 알파치노와 힐러리 스웽크 주연의 인썸니아 알래스카의 백야에 일어난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LA형사 도머와 동료가 알래스카에 도착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도머형사를 존경하는 현지 형사 엘리버와 살인사건을 수사한다. 피해자의 가방이 발견되어 소지품에서 사건의 단서를 찾고 가방을 발견한 장소에 다시 두고와서 매스컴에 피해자의 가방을 찾는다는 뉴스를 내보낸다. 범인은 분명히 가방을 가지려 범행현장에 다시 올것이라는 확신으로 도머와 동료 형사들이 잠복하는데 과연 범인이 나타났다. 그러나 안개속에서 범인을 쫓다가 도머형사는 동료 햅에카트 형사를 오인사격으로 죽이고 만다. 백야상태에서 밤에도 잠을 잘 자지 못한 상태에서 동료를 죽이는 비극이 일어난 것이다. 도머형사는 햅에커트형사가 범인의 총에 맞아 죽은 것.. 2021. 4. 27.
크라이시스 (Crisis , 2021) 게리 올드만 주연의 크라이시스 위기란 영화이다. 미국은 매년 마약 및 유사 약물로 사망하는 사고가 지금까지 배트남 전쟁으로 죽은 사람숫자보다 많다고 한다. 마약문제는 미국의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실화를 바탕으로 마약 일상에서 얼마나 깊이 뿌리박혀 있으며 마약류의 제조는 거대 제약회사 및 정부기관까지 연결되어 있어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해보인다. 학자의 양심을 팔고 정부 고위간부가 돈에 매수되고 기업들은 날로 번창하고 그 돈으로 또 부정한 사업을 시작하여 정부와 기관을 매수하는 과정에서 힘없고 돈없는 백성들만 피해의 악순환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영화는 마약 운반에 자기도 모르게 관여되어 조직으로부터 죽임을 당한 아들의 복수에서 시작된다. 마침 마약단속단에서도 수년간의 계획에 따라 마약밀수단의 조직에 정.. 2021. 4. 27.
고질라 VS. 콩 (Godzilla VS. Kong, 2021) 고질라에 비해 킹콩은 전작영화에 의해 좀 더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인간과 교감을 하기도 하며 인간에 사랑과 정을 느끼는 킹콩의 모습에서~ 그러나 고질라는 생긴 것부터 친근감과는 거리가 있지만 이번 영화 고질라 대 킹콩에서는 제 3의 적을 맞아 킹콩과 협력하는 고질라의 모습에서 새로운 면을 느낄 수 있다. 두 괴수는 서로 정적이기도 하지만 제 3의 다른 적이 나타나면 협력자가 되기도 하며 서로에게 위협을 주지 않는 이상 각자의 영역을 지킨다. 거대 몬스터들의 습격을 받은 지 3년 후, 콩은 스컬 아일랜드를 떠나 인간들의 보호관찰을 받고 있다. 한편, 인간들에게 등을 돌린 고질라는 비밀연구회사인 에이펙스에 존재하는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그곳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위기 상황 속, 지구 안의 또 다른 .. 2021. 4. 19.
오스트레일리아 (Australia , 2008) 1939년부터 1942년까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광활한 대륙에서 펼쳐지는 가슴 시린 로맨스와 모험을 그린 대서사시. 니콜 키드먼과 휴 잭맨의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는 물론, 수천마리의 소떼와 웅장한 규모의 오스트레일리아 평원의 아름다움, 그리고 2차 세계대전 중 감행된 일본군의 무자비한 호주 다윈 폭격(1942) 등 전쟁의 소용돌이 가운데 운명적으로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시기의 미개척 호주평원. 영국 귀족인 레이디 새러 애쉴리(니콜 키드먼)는 그녀의 남편을 찾아 편안하고 안전한 영국의 저택을 떠나 호주의 미개척지를 향한 긴 여행을 시작한다. 어렵사리 호주 대륙에 도착한 그녀는 곧 남편의 죽음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벨기에.. 2021. 4. 9.
아문센 (Amundsen , 2019) 남극점을 최초로 탐험한 탐험가 그의 역정을 그린 영화 아문센을 관람했다. 아문센은 남극을 최초로 탐험하고 북극을 쇄빙선을 타고 다녀온 후 또 다시 비행기로 북극탐험에 나선다. 그러나 영화에서 그는 인생에 실패한 탐험가로 묘사된다. 북극을 다녀온 후 빠른 시기에 자서전을 내게 되는데 책 속에는 그와 관련된 모든 이들에 대한 반감과 비판이 주를 이루었다. 이것은 노르웨이에 감정이 좋지 않은 영국의 심기도 불편하게 하여 영국 왕실에서도 그를 탐탁치 않게 여긴다. 2021. 4. 7.
프레지던트 메이커 (Our Brand Is Crisis, 2015) 지지율이 낮은 볼리비아의 대선주자가 “재앙”이라 불리는 제인 보딘(산드라 블록)이 이끄는 미국의 매니지먼트 팀을 고용한다. 한 차례 큰 스캔들을 겪은 이후 자진 은퇴한 그녀는 자신의 라이벌이자 상대 후보의 선거 전략을 지휘하고 있는 패트 캔디(손튼 분)를 이기기 위해 다시 선거판에 뛰어든다. 캠페인 안팎으로 캔디에게 약점을 공격 당한 제인은 후보자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펼치는 치열한 선거 캠페인에서 일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위기를 맞는다. 프레지던트 메이커(Our Brand is Crisis)는 어떠한 양심의 가책도 없이 승리만을 위해 싸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치 컨설턴트들의 냉혹하고 은밀한 암투를 폭로한다. 제인 보딘의 회고 한차례 스캔들로 은퇴한 후 티비 인터뷰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에서 현재 8%.. 2021.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