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082 신비의 섬 제주유산 - 고진숙 아는 만큼 보이는 제주의 역사, 문화, 자연이야기를 1월에서 12월까지 계절 순으로 엮어 낸 제주 이해 통합서이다. 저자 고진숙은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교육받은 평범한 한국인으로 타지인에 제주에 대해 더 많은 지식으로 알리는 것이 부끄러움을 느껴 직접 제주를 알리는 일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한다. 제주를 단편적으로 알고 잠시 관광 또는 여행으로 다녀가는 사람들에게 제주를 제대로 알려줄 수 있는 지침서로 적합하겠다. 다음 제주 여행 시에는 이 책을 펴고 참고해 봄 직하다 2023. 9. 28. 사소한 추억의 힘 - 탁현민 탁현민을 알게 된 것은 ‘나는 꼼수다’ 팟캐스트 방송에서 김어준과 함께 나온 프로그램에서다. 이후 노무현 문재인 등 민주당 대권주자들과의 이벤트로 그의 이름이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하는 행사들은 대부분 진보진영의 행사로 내가 즐겨보는 것들 이었다. 문재인정권의 모든 행사를 총괄하면서 격이 맞는 상황과 분위기 연출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하고 국격이 높아지는 상황도 목도했다. 더우기 그의 이름이 빛나기 시작한 것은 윤석열정권의 망나니적 행사를 보면서 수준의 차이가 있음을 실감했다. 미스터 프레지던트 이후 펴낸 이 책에서는 끈 떨어진 이후 외롭고 쓸쓸한 시기에 대한 소회와 처음 만난 스승에 대한 추억과 어떻게 인간이 되고 주어진 삶을 살게 되었는지 소소한 이야기들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 .. 2023. 9. 28. 1947 보스톤, 2023 감독 강제규 주연 임사완, 하정우, 배성우 1947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한 서윤복선수의 실화를 영화화 한 것으로 큰 줄거리는 다 아는 내용이지만 손기정선수와 남성룡선수와의 노력이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뛸 수 있었던 보스턴 마라톤 경기의 숨은 이야기를 펼친다. 매우 감동적인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신파를 너무 의식한 탓인지 눈물샘을 자극하는 극적인 내용이 부족한 것 같으며, 마라톤 장면의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너무 짧게 느껴지는 아쉬움이 있다. 좀 더 상영시간이 길어도 좋겠다는 생각과 약간의 신파를 가미하여 울고 웃기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강제규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아 기대가 컸는데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2023. 9. 28. 갈등의 원인 ‘칡’들의 난입 연례행사로 벌초를 위해 지난 주말 산소를 찾았다. 지난 6월 말경에 들러고 난 후 약 3개월만에 찾은 산소의 풍경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칡들의 난입 아니~~ 산소의 잔디가 아예 보이질 않는다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잡띠 하나 없이 깨끗이 손질된 묘역이었는데 이런 풍경이라니~ 아직 본격적으로 줄기에서 뿌리를 내린 것 같지는 않아 산소의 테두리 부근을 예초기로 칡들의 줄기를 자르고 산소에 난입한 칡덩굴을 걷어 냈다. 그리거 웃 자란 잔디를 벌초하고 나타난 산소의 모습 또 조만간 칡들의 난입은 계속 되겠지? 좀 더 자주 들러는 수 밖에~~ 2023. 9. 25. 제주 올레길 7코스를 걷다 제주여행 마지막 일정으로 올레길 7코스를 이틀에 걸쳐 걸었습니다. 중간에 지인이 합류하여 놀멍쉬멍 걷다보니 하루에 다 걷지 못하고 이틀이나 걸렸습니다. 제주 올레길 7코스는 해안풍경의 압권인 외돌개와 아직도 구럼비 바위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강정마을을 지나는 코스입니다. 용암지대의 침식작용으로 생성된 외돌개의 지연풍경에 취하다가 강정마을 앞 해군부대를 지날 때면 구럼비 바위의 통곡이 들리는 듯 합니다. 반대투쟁을 한 주민들의 흔적이 지금도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2023. 9. 20. 제주 올레길 20코스를 걷다 제주 올레길 순례 5일차, 오늘은 20코스인 김녕서포구에서 세화해수욕장까지 17.6km를 약 5시간 반에 걸쳐 걸었습니다. 주로 해안가를 따라 걷지만 해변풍경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현무암 돌담길 당근밭과 아기자기한 전통가옥이 있는 마을길을 중간중간 지났습니다. 걷는 중 ‘단지불회 시즉견성(但知不會 是卽見性)’에 대한 명진스님의 설법을 들었습니다. ”다만 알지 못하는 줄 알면 그것이 곧 견성 즉 진리를 본 것이다“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그 함의가 정말 어렵습니다. 2023. 9. 17. 제주 올레길 18코스를 걷다 제주 올레길 18코스를 걷기로 작정을 했는데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준비를 단단히(그냥 비를 맞을 마음의 준비만)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때론 지금까지 맞은 비 중에 가장 많은 비를 맞은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어제 더운 것 보다 낫다는 생각도 듭니다. 걸으면서 생각했습니다. 이 무도하고 무모한 정권의 참담한 행태에 마음 썩이지 말고 웃으며 넘기려면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출발 전 아침 일찍 무지개가 떴습니다. 2023. 9. 16. 우도 올레길 걷기 우도를 한바퀴 도는 우도 올레길은 11.3km로 4시간 반정도 걸렸는데 소를 닮았다는 우도는 제주와는 또 다른 아기자기한 해변이며 가는 곳마다 심어진 땅콩을 보니 우도 만의 특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압권은 우도봉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이지만 우도봉을 느긋하게 즐기는 산책길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2023. 9. 16. 제주 서귀포 이곳저곳 그리고 동문시장 오늘 제주는 하루종일 가을비가 오락가락했습니다. 그래서 올레길 걷기는 미루고 서귀포의 주요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정방폭포와 대포주상절리, 존자암지 등을 산책하고 저녁무렵 제주 동문시장을 방문하여 왁자지껄한 재래시장의 먹거리 볼거리에 취했습니다. 2023. 9. 15. 제주환상자전거길 라이딩 (함덕- 용두암) 제주환상자전거길은 용두암에서 시작하여 제주 해안도로를 반시계방향으로 도는 234km에 달하는 길입니다. 제주 올레길과 마찬가지로 몇 차례에 나누어 주행해 볼 생각으로 오늘은 함덕해수욕장에서 용두암까지 약 26km를 두시간에 걸쳐 달려보았습니다. 대부분 자동차와 분리되어 주행함으로써 안전하게 달리면서 해안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좋은 자전거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2023. 9. 13.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