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082 제주 올레길 19코스를 걷다 제주 올레길을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제 19코스 조천에서 김녕까지 19.4km를 약 6시간 반에 걸쳐 느긋하게 걸었습니다. 중간에 함덕해수욕장과 같이 아름다운 풍경도 만났지만 제주 4.3 위령비와 느븐숭이 유적지에서 순이삼촌을 만나 가슴아픈 제주 사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주의 푸른 파도소리와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를 들으며 걷는 제주 올레길! 그 풍경을 함께 합니다. 2023. 9. 12. 꿀벌의 예언 - 베르나르 베르베르 나무, 개미 등으로 국내에서도 널리 이름이 알려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꿀벌의 예언이 도서관에 입고 되자마자 빌려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소설 나무에서 많은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나를 매료시킨 적이 있어 베르나르의 소설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다. 꿀벌이 사라지는 세계에서는 인간도 살 수 없다는 명제아래 세계 멸망을 막기 위한 즉, 꿀벌들이 사라지는 상황을 막기 위한 예언서를 찾아나서는 것이 이 소설의 전체적인 내용이다. 주인공 르네가 최면으로 전생여행을 통한 과거와 미래의 소통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사실 좀 지루한 면이 많았다. 2권으로 나뉘어 발간된 책은 이야기 전개가 느슨하며 최면술로 전생의 나를 만나 미래의 일을 예측하는 예언서를 찾는 과정이 그리 베르나르 베르베르에게서 기대했던 상상 이상.. 2023. 9. 10. 잠 - 정유미, 이선균 주연 오랜만에 찐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한국판 엑소시스트 영화로 생활 속에서 있음직한 스토리 라인은 좋습니다. 다만 1,2,3장으로 구분하여 스토리 흐름을 끊는 것은 좋아보이지 않네요. 신혼부부에게 아랫집 사는 할아버지가 죽고 윗집 남자의 몸에 귀신으로 붙어 윗집여자외 함께 살고자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한 것으로 화끈한 한방은 없지만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있는 짜릿함이 있는 영화입니다. 정유미외 이선균의 연기도 좋고 무당의 컨셉이 아주 맘에 들어요 2023. 9. 6. 헌책방 기담수집가 - 윤성근 청계천이 복원되기 전, 도로 양쪽으로 헌책방이 즐비하게 문을 열고 있던 때가 있었다. 주말이면 하릴없이 청계천 헌책방을 찾곤 했다. 특별히 찾는 책이 없어도 그냥 서점을 기웃거리곤 했다. 헌책방 기담수집가를 자청한 지은이는 실제 헌책방을 운영하며 책을 찾으러 오는 사람들의 사연들을 책에 모았다. 각가지의 사연들을 가지고 헌책을 찾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책을 찾아주는 비용 대신 그 사연을 들었다. 이렇게 모은 이야기들을 책으로 묶은 것이다. 2023. 9. 4.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 김상욱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부제로 원자에서 인간까지란 책을 단숨에 읽었습니다. 주기율표에서 만 보던 원자에 대해 너무 쉽게 설명하고 별과 우주에서 피어나는 생명이 인간까지 진화해 온 과정이 숨 쉴 틈없은 감동으로 밀려옵니다. 내용 중에 ‘만물은 원자로 되어 있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상은 단지 원자들이 여러가지 방식으로 모였다가 흩어지는 것에 불과하다. 여기에는 어떤 목적도 의도도 없다. 우리 몸을 이루는 원자는 고양이, 연필, 스마트폰, 태양을 이루는 원자와 완전히 똑같다. 우리 몸의 원자는 고양이에서 왔을 수도, 태양에서 왔을 수도 있다. 우리가 죽으면 원자로 산산히 나뉘어져 나무가 될 수도 있고 산이 될 수도 있다. 나라는 원자들의 집합은 죽음과 함께 사라지겠지.. 2023. 9. 3. 모든 삶은 흐른다 - 로랑스 드빌레르 삶을 바다에 비유하여 난파, 밀물&썰물, 무인도, 해적 등 바다를 항해할 때 부딪힐 수 있는 모든 사항을 삶과 비유하여 설명했다. 2023. 9. 3. 2023년 자전거 라이딩 기록 2023년 9월 1일 (금) 가을장마가 기승이라 그런지 며칠 내내 비가 내린다. 그 와중에 잠깐 반짝 볕이 난 사이 라이딩을 나섰다. 안민고개을 돌아 하산할 때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히려 상쾌하다. 2023년 8월 27일 (일) 라이딩을 나섰다. 자주 들러는 성주사! 한시간 내외로 땀을 흠뻑 흘릴 수 있는 적당한 코스다. 2023년 8월 3일 (목) 무더위가 심상찮다. 한낮에는 햇볕아래 서기가 겁이 난다. 오후 4시가 넘어서니 햇살의 열기는 좀 누그러진 것 같아 자전거를 타고 나왔다. 성주사까지 가 볼 요량이다 안민고개보다 난이도는 좀 낮은 편이지만 그래도 만만찮다. 그러나 왕복 1시간 반정도 걸리는 운동시간이 적당해 자주 찾는 코스이다 2023년 7월 22일(토) 올해는 장마가 길다. 비도.. 2023. 9. 1. 빨치산의 딸 - 정지아 요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굴러가는게 없다. 썩을 정권이 들어오더니 나라 곳곳이 엉망이다. 도대체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대통령이란 자가 공산전체주의라는 정체성 없는 말로 나라를 난도질 하고 있다. 여기에 줄을 대려는 정치인 방송인 말 그대로 잘 나가는 매국노 놈들이 부추기면서 같이 나라를 말아먹고 있다. 이러한 때 정지아 소설가의 빨치산의 딸을 펼쳤다. 빨치산 아버지를 둔 소설가 정지아의 자전적 소설로 이런 무도한 때 오히려 민족주의 애국심으로 미제 앞잡이들과 싸운 빨치산이 존경스럽다. 친일파들이 극세한 이 땅에서 지기들의 죄를 덮고자 반공이데올로기를 꺼내 빛바랜 색깔전을 펼치고 있는 현 정권을 타도한다. 2023. 8. 31. 포항 스페이스 워크를 걷다 포항을 검색하면 스페이스 워크가 나온다. 그래서 포항을 지나갈 일이 있어 일부러 들러보았다. 포항 환호공원 정상에 세워진 스페이스 워크는 운동삼아 동네 한바퀴 할 때 들러는 곳으로 매우 좋은 곳이다. 2023. 8. 31. 경주 옥산서원 탐방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 중 경주에 있는 옥산서원을 찾았습니다. 옥산서원은 조선 중종 때의 문신이자 성리학자인 회재 이언적(1491-1553)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선조 5년(1572)에 세워졌으며, 이듬해에 옥산서원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아서 사액서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조선 말기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에도 폐지되지 않아 45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원형이 잘 보존되고 있으며, 강학공간인 구인당 마루에 앉아 정면에 보이는 자옥산 능선을 바라보니 그 옛날 이 마루에 앉아 공부하던 유생들의 꿈이 생각나는 듯 합니다. 옥산서원의 정문 격인 역락문입니다.역락문은 논어의 첫 부분 구절인 '벗이 먼 곳으로부터 오는 것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有朋而自遠方來 不亦樂乎)'에서 따 지었다고 합니다.. 2023. 8. 29.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