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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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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중의 하나! 재약산 가을 비가 오면 어떡하나 하는 우려를 뒤로 한 채 아침 일찍 오르기 시작한 재약산은 맑은 날 보다 가을정취를 느끼는데 오히려 부족함이 없었다. 이곳도 매미는 여지없이 흔적을 남겨놓고 갔다. 바위틈에 겨우 얕은 뿌리를 내리고 서 있던 아름드리 소나무는 수 많은 풍상을 이겨냈지만 매미만은 견디기 .. 2003. 11. 9.
단적비연수 촬영지...황매산 & 단풍 주말 뉴스 때마다 단풍행렬 소식이 들려온다. 나서면 고생인 줄 알면서 그래도 때가 되면 길을 나선다. 뭔가 색다른 것을 기대하며.... 이른 아침 주행은 도심을 벗어나면 10m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안개로 여간 고역이 아니다. 연신 와이퍼(?..장갑 낀 왼손)를 작동해도 뿌연 안개만 짙어질 뿐이다. 대향차.. 2003. 11. 2.
지금 노고단 단풍은 이렇습니다 바야흐로 단풍의 계절이다. 이맘때 산악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산을 많이 찾게된다. 울긋불긋한 단풍의 향연을 찾아서.... 지리산의 노고단은 그래서 주말이면 몸살을 앓는다. 특히 성삼재 휴게소를 자동차로 통과하기는 하세월이다. 오토바이 여행은 그래서 즐거움이 배가된다. 그런데 .. 2003. 10. 20.
긴늪 소나무 쓰러지다 밀양에는 긴늪이라는 소나무 숲이 있다. 밀양에서 대구와 가지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의 좌우에 있는 소나무 숲을 긴늪이라 부른다. 소나무숲은 언제 보아도,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그 자태 그대로 이다. 그래서 지나는 길손이 소나무숲에서 쉬어가기를 즐긴다. 매미의 피해를 잊을 만할 즈음, .. 2003. 10. 5.
꽃무릇을 아시나요? 고창에 위치한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 24년(577년)에 검단선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금산사와 더불어 전라북도내 조계종의 2대 본사이다. 선운사에 보존되어 있는 사적기에 의하면, 창건 당시 한때는 89 암자에 3,000여 승려가 수도하는 대찰이었 다고 한다. 현재는 본사와 도솔암, 참당암, 동운암, 석상.. 2003. 10. 3.
화왕산 억새평원 국민 연속극 "허준"의 촬영세트장은 매미의 바람을 피해간 듯 했다. 원형 그대로 손상이 없었다. 억새풀 역시 부는 바람에 몸을 맡겨서인지 그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역광으로 빛나는 은빛 물결이 산 아래 수해로 몸살을 앓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가을이 깊어가고 .. 2003. 9. 23.
매미가 남기고 간 자리 매미 (9/14일 밤 9시 남해안 상륙한 초대형 태풍)가 남기간 상처는 너무나 컸다! 그냥 뉴스로 소식을 접한 분은 실감하지 못하리라.. 9월 17일 화왕산 억새평원을 가기 위해 오토바이로 길을 나섰다. 화왕산이 소재한 창녕의 옥천계곡은 피서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었는데 이번 태풍으로 아수.. 2003. 9. 23.
풀잎처럼 눕다 매미 때문에 남쪽지방은 아수라장이다. 오토바이로 한 바퀴 둘러 본 바닷가는 말 그대로 폐허 그 자체였다. 매미가 다녀간 다음 날, 자주가던 야산을 올랐다. 풀잎은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태풍을 잠재우고 그 때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멀리 내가 타고온 오토바이가 하나의 점으로 보인다. 2003. 9. 18.
래프팅하면 동강 만 생각하시죠!! 이쪽 남쪽 나라에서는 지리산에서 발원된 경호강이란 곳이 있습니다. 산청에서 시작하는 래프팅 코스는 내린천, 동강 못지 않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그리 급하지 않은 물살과 주변 경관은 가족단위로 래프팅을 즐기기에도 좋은 듯 합니다. 너무 많은 업체가 성업중이라 약간은 번잡한 것이 흠인듯.... 2003. 8. 16.
산 속에서 더위를 식혀보자! 찌는 듯한 여름의 한 가운데 섰다. 헬멧 속으로 흐르는 땀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아 나섰다. 어느 산이나 임도는 있기 마련! 그러나 요즈음은 공사나 폭우로 입구부터 끊어진 곳이 많다. 그래서 옛날같은 재미가 덜하다.. 2003.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