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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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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둔 4가리를 아시나요? (3)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말이 있듯이 한시간 이상 계속된 긴장된 오프로드 투어를 잠시 쉴겸, 헬멧을 벗고 길바닥에 주저앉았다. 다리를 쭉 뻗고 뒤로 젖힌 두팔에 상체의 무게를 싣고 심호흡을 하면 뒤로 벌러덩 눕고 싶어진다. 이럴 때 폐를 통해 들어오는 자연의 숨결은 맛보지 않은 .. 2001. 10. 23.
3둔 4가리를 아시나요? (2) 철정검문소에서 상남까지는 451번 지방도로가 왕복 2차로로 깨끗하게 포장되어 한적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길 가장자리로 도열한 코스모스의 가날픈 환호를 받으며, 흩날리는 낙엽들사이로 가을이 깊어감을 만끽할 수 있다. 50여분을 아무생각없이 가을향기에 취해 달리다 .. 2001. 10. 23.
지리산 정령치 고개를 넘다 (1) ○ 일 시 : 2001. 10. 06 (토) 07:00 ~ 21:00 ○ 코 스 : 창원 → 의령 → 마쌍 → 창촌 → 대원사 → 남원 → 노고단 → 구례 → 하동 → 진주 → 창원 ○ 인 원 : 5명 (SHADOW750, TRANS ALP, VS125) ○ 주행거리 : 480km 초등학생 소풍가는 기분으로 새벽같이 출발한 투어길은 10월의 가을바람을 가벼이 여긴 탓.. 2001. 10. 23.
지리산 정령치 고개를 넘다 (2) 길게 드리워졌던 그림자가 오토바이밑으로 납작하게 드러누웠을 무렵 우리는 남원에 도착했다. 춘향이가 있어 그리운 고장! 광한루가 있어 여유로운 고장! 추어탕, 매운탕 하면 생각나는 고장! 그래서 요천을 사이에 끼고 남원에서는 제일 알아준다는 매운탕집을 찾았다. 언젠가 업무차 .. 2001. 10. 23.
명지산 오뚜기령 오프로드를 가다 (1) ○ 일 시 : 1999. 7. 18 (일) 10:00 ~ 7.19 (월) 04:00 ○ 장 소 : 명지산 오뚜기령 (일명 강씨봉) ○ 인 원 : 단독투어 ○ 코 스 : 서 울 → 미사리 → 하남 → 팔당유원지 → 대성리 → 청평 → 가평 → 명지산 → 오뚜기령 한동안 오프로드 코스를 타지 않았더니 몸이 근질근질한게 밥맛이 없고 무기력.. 2001. 10. 23.
명지산 오뚜기령 오프로드를 가다 (2) 한 100미터 올라갔을까? 장난이 아닌걸.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건 오프로드가 아니라 완전히 바위길 이다. 마치 트라이얼 오토바이를 타고 와야 할 길을 이 무거운 온/오프로드 겸용 오토바이로 들어왔으니…. 바위의 굴곡이 심해 기우뚱이라도 할라치면 얼른 뛰어내려 오토바이가 넘어.. 2001. 10. 23.
가지산 배내골 투어 (2) 가지산 능선을 따라 구비구비 나있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빛 잘드는 산꼭대기부터 누른 빛이 더해감을 느낄 수 있다. 단풍이라고 하기보다는 낙엽이라고 해야 옳을 것 같지만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손색이 없다. 울긋불긋하다는 단풍이 어디 아무산에나 있는가? 나무의 수종.. 2001. 10. 21.
가지산 배내골 투어 (1) ○ 일 시 : 2001. 10. 13 (토) 09:00 ~ 18:00 ○ 코 스 : 창원 → 진영 → 밀양 → 가지산 석남터널 → 배내골 → 원동 → 삼량진 → 밀양 →진영 → 창원 ○ 인 원 : 18명 (SHADOW1100, SHADOW750, HAYABUSA, TRANS ALP, 기타) ○ 주행거리 : 230km 시간에 맞춰 도착한 회원들은 간단히 몸을 푼 후, 3개조로 나누어 경쾌.. 2001. 10. 21.
3둔 4가리를 아시나요? (1) 아직 아침햇살이 채 뚫지못한 뿌연 안개속에 같은 키를 한 낟가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들판을 가로지르며, 어젯밤 사이좋은 형제들이 얼마나 열심히 서로를 위해 낟가리를 옮겼는지 생각해 본다. 한 켠에선 그 많은 땀과 눈물과 시름으로 한여름을 지낸 농군의 노고를 치하라도 하듯.. 2001. 10. 21.
가을 투어의 즐거움!!! 10월이 되면 항상 마음이 바쁘다. 높은 하늘, 오색창연한 산능선, 누른 황금들판! 이들을 조망하며 바람을 가르는 기분을 만끽하고 싶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분은 말로 형언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누가 뭐라해도 이해하기가 힘들다. 일단은 올라 타봐야 알 .. 2001.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