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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다녀온 그 곳314

유럽여행 리포트 7,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바티칸 대성당) 로마여행 중 백미는 바티칸시국의 성베드로대성당을 관람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천장벽화와 피에타 조각상이 단연 압권입니다. 또한 라파엘로의 프레스코화를 감상하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1506년에 착공하여 120년만에 완공된 바티칸대성당은 가톨릭신자가 아니더라도 르네상스와 바로크 예술작품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보고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시스티나 천장벽화가 있는 방은 사진촬영은 물론 가이드의 설명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20여년 전 방문 시 사진촬영을 한 기억이 있어 문의한 결과, 천장벽화를 보수할 때 그 비용을 NHK에서 부담하고 그 전용방송권을 NHK가 소유하면서 사진촬영이 전면 금지되었는데 이후 기간만료로 전용촬영권은 해제되었으나 대성당 측에서 그대.. 2023. 5. 14.
유럽여행 리포트 6, 이태리 피렌체대성당 & 미켈란젤로 광장 르네상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도시 피렌체에서 ‘꽃의 성모마리아‘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피렌체대성당)’과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르네상스 시대 거장등의 예술작품에 푹 빠진 하루였습니다. 피렌체대성당은 여느 성당과는 달리 외관이 형형색색의 대리석으로 모자이크 장식이 되어 매우 아름다운 것이 특징입니다. 성당외관 사진을 보면 마치 그림같다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황홀합니다.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관계로 왠만한 입장권은 한달전에 예약해도 불가할 정도입니다. 아침부터 내린 비가 오후에도 계속 되더니 다행히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석양은 볼 수 있도록 5시경에 활짝 개었습니다. 피렌체대성당 돔에 석양빛이 물들어 여행의 기분을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2023. 5. 13.
유럽여행 리포트5, 스위스 루체른 필라투스 쿨름 스위스에 이틀 지내는 동안 코모, 브리엔츠, 루체른 호수의 그림같은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높은 산에서 녹아내린 만년설이 만든 이 호수들은 해발 6~7백 미터 이상에 위치하는데 주변의 목초지와 어울려 멋진 풍광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이런 풍경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높이 2,132미터의 필라투스 쿨름에 올랐습니다. 우리는 루체른 남쪽 크리엔스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랐는데 반대쪽에서는 전차를 타고 올라올 수도 있는데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와서 케이블카나 전차를 타고 필라투스에 오르는 액티비티가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이태리와 스위스 국경을 아무런 검사나 제재없이 이웃집 방문하듯이 넘나들 수 있는 환경이 섬이나 다름없는 분단국 한국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신기하면서도 부러웠습니다. 언젠가 남북의 통행이.. 2023. 5. 9.
유럽여행 리포트 4, 밀라노대성당 & 스위스 이동 밀라노대성당은 성모마리아의 탄생에 봉헌된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일반적인 명칭으로 ‘두오모’라고 불립니다. 14세기에 착공하여 약 600년에 걸친 공사로 20세기에 들어와서 완공이 된 두오모에는 가장 높은 첨탑에 금박으로 장식된 성모마리아 석상이 설치되어 있으며 대리석상이 장식된 소첨탑은 135개이며 성당 전체에 배치된 대리석상은 2,245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소첨탑에는 대성당 공사에 참여한 기슐자들을 대리석상으로 조각하여 배치하였다고 하는데 하나 하나가 완벽한 예술작품입니다. 먼저 대성당 첨탑 테라스로 올라가 관람한 뒤 성당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입장권 구매 및 관람시간 예약은 별도로 해야하며 현지구매에는 긴 줄을 서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성당 투어.. 2023. 5. 8.
유럽여행 리포트 3, 오르세 미술관 & TGV 파리-밀라노 이동 오르세미술관은 루브르박물관과 세느강을 가운데 두고 마주보고 있는데 오르세미술관의 작품이 훨씬 감명깊었습니다. 물론 아는 작가의 익숙한 작품이 많아서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루브르박물관에서는 모나리자 작품밖에 기억나는게 없는 반면 오르세 미술관에는 르누아르, 고갱, 고흐, 세잔 등 익숙한 작가 및 작품이 많아 관람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오르세미술관 관람 후 파리 리옹역에서 TGV를 타고 이태리 밀라노로 넘어왔습니다. 프랑스에서 파리로 넘어오는 기차여행은 창밖의 이색적인 풍경으로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푸른 초원과 산 위에 쌓인 흰눈 대비는 압권이었습니다. 2023. 5. 8.
유럽여행 리포트 2, 파리 루브르박물관과 베르사유 궁전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 베르사유 궁전 등은 ‘파리 뮤지엄 패스‘로 모두 관람할 수 있어 별도 입장권을 발권할 필요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다만 뮤지엄 패스를 사전 구입했더라도 한국에서 관람예약을 반드시 하고 와야 바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루브르박물관과 베르사유 궁전을 오전, 오후로 나눠 관람하는 것은 매우 벅찬 일정이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각각 하루씩 여유있게 설명을 들어면서 관람하고픈 마음이 컸으나 주마간산으로 둘러본 대표적인 작품과 풍경을 스케치하오니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2023. 5. 7.
유럽여행 리포트 1, 파리 개선문 & 에펠탑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전쟁에서 죽은 전사자를 기리기 위해 만든 개선문은 1806년에 기공하여 1836년에 완공되었으며, 프랑스 애국심의 상징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개선문의 외부 사진으로 볼 때와는 달리 내부 및 옥상 테라스에 올라보니 개선문의 규모와 파리시내 전경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1889년 건축된 에펠탑은 파리를 상징하는 건물로 세느강과 함께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랜드마크이나 타워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2023. 5. 7.
유럽 렌트카 여행 D-1 최근엔 구글맵과 각종 커뮤니티의 도움으로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서도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기가 편해졌습니다. 이에 힘입어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를 렌트카로 둘러보고자 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먼저, 프랑스로 들어가 파리를 관광한 뒤 TGV로 밀라노로 이동한 다음, 렌트카를 타고 스위스로 넘어가는 계획입니다. 스위스 루체른, 인터라켄 등을 관광한 뒤 다시 베네치아로 넘어와 피렌체를 거처 로마로 이동합니다. 로마에서 렌트카를 반납하고 로마관광을 한 후 귀국하는 11박12일 일정으로 다소 빡빡한 편입니다. 숙소는 호텔스닷컴, 렌트카는 허츠, 테제베는 Omio, 관광지내 입장권은 클룩 또는 커뮤니티에서 예약했습니다. 예약 중 가장 곤란했던 점은 파리, 로마의 미술관, 박물관 등의 일부 입장권이 두달전에 이미 매진되.. 2023. 5. 2.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의 봄 풍경 조각가이자 화가인 문신은 한국에서 보다 프랑스 등 유럽에서 더 널리 알려진 예술가입니다. 프랑스에서 20년간 작품활동을 하던 문신은 1980년 고향인 마산으로 귀국하여 14년간 손수 구상하고 직접 제작한 ‘문신미술관’을 1994년 개관하게 됩니다. 현재 명칭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으로 시의 지원을 받음으로 입장료는 관람인원 확인의 목적으로 500원을 받고 있습니다. 미술관의 바닥 타일부터 정원, 전시관 등의 모든 것을 문신조각가가 직접 설계와 시공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미술관 자체가 하나의 조각작품과도 같습니다. 또한 ‘나는 노예처럼 작업하고, 나는 서민과 함께 생활하고, 나는 신처럼 창조한다’ 라는 신념으로 창작활동을 한 문신예술가의 삶이 미술관에 고스란히 녹아있어 몇 번을 찾아도 항상 새로운 기분을.. 2023. 4. 20.
이기대공원 해안산책로 오랜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이기대공원 해안산책로를 찾았다. 2005년에 조성되어 벌써 20년이 다되어 가는 해안산책로는 군부대 철책선을 산책로로 만들어 해안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매우 훌륭한 산책로이다. 맑은 날은 맑은대로 시계가 탁 틔어 경관을 보기 좋지만 흐리면 흐린대로 차분한 분위기의 해안경관이 멋지다. 2023.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