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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다녀온 그 곳307

아프리카 탄자니아 여행 3 (빅토리아 호수) 빅토리아 호수는 탄자니아의 제 2의 도시인 므완자에 위치하며, 우간다, 케냐와 접해 있습니다. 남한의 2/3에 해당하는 넓이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호수라고 합니다. 2018년 300명 이상 사망한 여객선 사고로 화물선 이외 여객선의 운행이 중지되어 보트를 타고 빅토리아 호수를 둘러보는 관광상품이 없어져 다소 아쉬웠습니다. 호수 주변에는 빅토리아 호수에서 잡히는 물고기들을 판매하는 어시장이 있으며, 특산물은 호수에서 잡히는 민물멸치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호수주변으로 호텔과 카페들이 줄지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탄자니아는 워낙 넓은 면적이라 명소 이동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수도인 도도마에서 빅토리아 호수가 있는 므완자까지 약 670km로 소형버스로 15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동 시 펼쳐지는 풍.. 2023. 2. 27.
아프리카 탄자니아 여행 2 (수도 도도마) 탄자니아의 행정수도는 ‘73년 수도이전 계획에 따라 ’96년 의회를 도도마로 이전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도도마가 수도가 되었습니다. 이전 수도인 다르에스살람은 경제수도로써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쿠미국립공원에서 수도인 도도마까지는 도로사정이 좋지않아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덕분에 탄자니아의 자연풍경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탄자니아의 정치 및 경제는 아주 후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1인당 GDP는 약 1,000불에 불과하며, 탄자니아연방공화국이지만 본토인 탄자니아와 잔지바르는 각각의 대통령을 두고 있어 세계에서 유일하게 2명의 대통령을 두고 있는 나라라고 합니다. 특이한 것은 394명의 국회의원 중 비례의원 113명은 전원 여성으로 선출한다는 점인데 현직.. 2023. 2. 27.
아프리카 탄자니아 여행 1 (미쿠미국립공원 사파리) 약 15시간 비행끝에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 도착했습니다. 탄자니아는 우리나라의 약 9배에 달하는 면적에 인구는 약 6,500만명정도라도 합니다. 세렝게티국립공원과 높이 5,896m의 킬리만자로산으로 잘 알려진 탄자니아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빅토리아 호수와 깊이1,400m로 세계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탕가니카호수가 있어 아프리카 중에서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10명으로 구성된 우리 투어팀은 모로고로 호텔에서 1박한 후 미쿠미국립공원으로 사파리투어에 나섰습니다. 미쿠니국립공원은 규모는 세렝케티에 비해 적지만 엄청 넓은 공원으로 경비행기 투어코스도 있습니다. 요금은 200불, 사파리 투어차량으로 둘러본 미쿠미의 자연환경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바오밥나무는 가까이에서 직접 보니 경이롭기까지 .. 2023. 2. 27.
제주 사려니숲과 비자림에 대해 지난 1월 제주 올레길 5개 코스를 걷기위해 열흘간 제주를 여행할 때 매일 올레길만 걷기에는 뭔가 아쉬워 제주 관광지에서 잘 알려진 사려니 숲길과 비자림에 꼭 가보고 싶었다. 마침 사려니 숲길에 가려고 길을 나서니 사락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한동안 제주에서 눈구경을 하지 못했는데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 사려니 숲길은 남조로 숲길입구에서 물찻오름 입구까지 5.2km, 물찻오름에서 비자림로 숲길까지 약 4.8km, 그리고 절물자연휴양림 입구까지 2.5km, 마지막으로 한라생태숲까지 6.6.km로 총 19.1km가 조성되어 있다. 이중에서 사려니숲길 주차장에서 비자림로 입구까지 걸어보았다. 약 한시간에 걸쳐 천천히 눈을 맞으며 걷는 사려니 숲길은 한적하고 고요하고 적막하면서 겨울풍경이 선사하는 고독과 낭만과 여.. 2023. 2. 6.
2023년 1차 미식여행 (진해 용원 생대구탕) 계묘년 충무로팀 1차 미식여행의 행산지는 창원으로 정했다. 충무로팀이란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직장에서 근무한 OB멤버들의 모임이다. 매년 서너차례 전국의 명소를 찾아 관광과 먹거리 여행을 겸하는데 모두 현역에서 은퇴한 터라 시간적 여유가 있어 주중에 모임을 갖는다. 미식여행의 행선지를 창원으로 정한 것은 겨울철 진해만 가덕도에서 거제를 중심으로 남쪽바다에서만 잡히는 생선인 “대구“를 만나기 위함이다. 서울에서 창원까지 KTX로 이동하여 창원중앙역에 낮 12시 전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위해 중앙동에 소재한 경남오피스텔 3층의 ”토담고디탕“이란 식당으로 이동한다. 고디란 올갱이 또는 다슬기라 부르는 어패류로 맑은 탕이 제맛인데 곁들여 나오는 밑반찬이 맛깔스러워 매우 인기가 있는 식당이다. 점심식사 후에는.. 2023. 2. 3.
제주 올레길 완주도전 (5) : 올레 6코스 답사 (쇠소깍 -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제주 올레길 여행 5일차로 올레 6코스를 여행했다. 올레 6 코스는 쇠소깍에서 제주시내 올레 여행자센터까지로 약 11km 거리로 비교적 짧은 코스다. 길의 난이도도 가장 쉬운 코스가 아닌가 생각된다. 5개 코스의 올레코스를 여행하다 보니 어딜가나 제주의 토속적인 풍경을 접할 수 있으며, 자신과의 대화를 하다가 문득 아무 생각도 하지않고 그저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절에 가면 스님은 무조건 108배를 하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늦게 깨달게 되었다. 절을 많이 하면 부처님이 그 보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절을 계속 하다보면 자신이 무아지경이 되고 결국 내가 무얼 원하고 빌게 되는지를 잊어 버리게 된다. 결국 내가 원하는게 없으니 집착이 사라지고 마음이 평온하게 된다는 것을~ 올.. 2023. 1. 17.
제주 올레길 완주도전 (4) : 올레 5코스 답사 (남원포구 - 쇠소깍다리) 제주 올레길 투어 4일차 오늘은 남원포구에서 쇠소깍이라 불리는 곳까지인 올레 5코스를 걸었다. 이 코스는 13.4km로 비교적 짧은 거리이며, 대부분 해변을 따라 걷는 길로써 도보시간은 휴식시간 포함하여 약 4시간 20분정도 걸렸다. 전체적인 코스는 아래 그림과 같다. 올레길을 3번째로 걸을 때까지 아래 표식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하고 방향을 헷갈리고 있었다. 올레 5코스 안내소에 물어 본 결과, 영문 k자로 보이는 표식은 화살표이다. 2023. 1. 16.
제주 올레길 완주도전 (3) : 올레 10코스 답사 (화순 - 모슬포) 제주 올레길 3번째 코스로 올레 10코스를 택했다. 제주 옛말에 돌과 바람과 여자가 많은 곳이 제주라고 했는데 여자는 모르겠지만 돌과 바람은 정말 많다. 올레 10코스는 바람과 함께 한 답사코스였다. 올레 10코스는 화순에서 모슬포까지 걷는 길로 산방산과 송악산을 거치면서 4.3 유적지를 지나는 길이다. 특히 이 코스는 일본이 중일전쟁 발발 시 제주도 알뜨르 비행장을 전초기지로 삼아 출격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군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각종 포를 설치한 기지가 있는 아픈 곳이기도 하다. 올레 10코스의 총길이는 15.6km로 약 5시간 정도 걸렸다. 화순 금모래해변에서 시작하는 올레 10코스 안내소 화순 금모래 해변에서 바라본 산방산 모습 산방연대로 올라가는 썩은다리 탐방로 아래 .. 2023. 1. 15.
제주 올레길 완주도전 (2) : 올레 1코스 답사 (시흥 - 광치기해변) 올레 1코스는 시흥리에서 광치기 해변까지 15.1km 거리인데 올레길 1코스를 이곳으로 정하기까지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 이 길은 시흥리와 종달리를 관통하는 길인데 제주에서는 이웃끼리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가 더러 있는데 그 이유는 바다에서는 경계선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해녀들이 물질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마찰이 있기 마련인데 이런 관계로 이웃끼리 오히려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서귀포시와 제주시를 아우르고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성산일출봉을 포함한 코스인 시흥리에서 광치기 해변까지를 올레 1코스로 결정하는데 많은 이들이 동의했다고 한다. 여기서 잠깐! 올레길 전체 코스를 살표보면 아래 지도에 표시된 것과 같이 27개 코스에 총 길이는 437km에 달한다. 27개 코스를 모두.. 2023. 1. 15.
제주 올레길 완주도전 : 올레 17코스부터 시작하다 (광령 - 제주원도심)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제주 올레길 완주에 나섰다. 작년말에 30년 이상의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금년부터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업무에 대한 보상으로 정년퇴직이지만 270일간의 고용보험 혜택이 주어진다. 그래서 당장은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부담을 잠시 접어두고 실업급여를 받는 동안 만이라도 편히 즐겨보려 한다. 그 첫번째 여정으로 제주 올레길 답사를 택했다. 올레길의 유명세는 벌써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터이지만 막상 한코스도 제대로 걸어보지 못해 신년 첫달을 맞아 열흘간의 시간을 할애하여 제주로 건너왔다. 다행히 제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후배의 도움으로 숙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큰 비용의 부담은 덜 수 있게 되었다. 올레길을 완주한다고 해서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 2023.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