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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도서 감상413

일본전산 이야기 인터넷 서점을 헤메다가 눈에 확 띄는 책이 있어 단숨에 읽었다. 처음에는 TV 프로의 "성공시대"처럼 자수성가한 어느 기업가의 성공담이려니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그 기업의 성공신화보다는 그 기업을 일군 "나가모리 시게노부"라는 사람에게 매료되었다. 책을 놓으면서 이렇게 "열정"으로 .. 2009. 3. 4.
괴짜심리학 (리처드 와이저먼 저, 지식하우스) 영국의 유명한 심리학자라고 하는 리처드 와이저먼이 쓴 책이다. 저자의 와이저먼이란 이름에서 벌써 똑똑한 저자의 모습이 연상된다. 이 책에는 어떻게 보면 아주 사소한 것들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에 대한 조사내용 보고서이다. 예를 들어 정말 사주팔자가 인갱에 영향을 미칠까? 거짓말과 속임수의.. 2009. 2. 17.
팀장 재무학 재무, 회계 등은 생각만 해도 골치 아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도 직장생활에서 전혀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전문가적 설명이 아니면서 알기 쉽게 쓴 책이 있어 시간을 두고 읽었는데..... 뒤로 갈수록 앞부분의 기억이 희미해 진다. 금융지능이란 말이 있다고 한다. 원래 숫.. 2009. 2. 7.
좋아하는 일을 하며 나이든다는 것 설 연휴동안 가볍게 읽을 책을 고르기 위해 서점 점원에게 물었다.... "추천할 만한 책 있나요?" "어떤 종류를 원하시는데요?" "뭐... 소설이나 수필같은 거 가볍게 읽을꺼요.." "그럼, 이건 어떨까요?" 하며 공지영의 소설 "즐거운 나의 집"을 보여준다. "읽었는데요.." "그럼, 김훈작가 꺼도 괜찮은데요..." ".. 2009. 1. 30.
자전거 여행 2 (김훈 저) 실은 자전거 여행 1과 2를 구입한 건 몇 년 전이다. 그땐 띄엄 띄엄 읽다말다 다른 책과 우선순위에 밀려 책장을 장식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읽어 보니 이렇게 좋은 내용일 수가 없다. 사람도 마찬가지일까? 때론 겉 모습만 보고 섣부른 판단을 하곤 한다. 묵은 책에서 얻는 깨달음의 기쁨처럼 첫인.. 2009. 1. 21.
자전거 여행 김훈 작가가 자전거 여행이란 책을 펴낸 건 2004년이다. 이후 자전거 여행 2를 발간했다. 자전거를 타고 우리 산야 방방곡곡을 누비며, 직접 방문한 곳곳을 역사적 사료를 찾아 고증하여 작자의 담담한 사실적 필체로 그려낸 아름다운 책이다. 저자는 자전거를 타고 가는 길을 이렇게 묘사한다. "그 길은 .. 2009. 1. 2.
아름다운 마무리 (법정 저) 지난글에서 김훈의 바다의 기별과 함께 샀다고 한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다 읽었다. 책에서 법정 스님은 좋은 책과 함께 하는 기쁨을 이렇게 얘기한다. "좋은 책은 나에게 삶의 기쁨과 생기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나를 안으로 여물게 한다. 그러나 시시한 책은 속물드과 시시덕거리는 것 같.. 2008. 12. 26.
바다의 기별 (김훈 작) "김훈 바다의 기별 신간나왔네" 친구가 오랜만에 문자로 이렇게 안부를 전해왔다. 업무에 관련된 책으로만 머리가 도배될 때 그래도 이렇게 소식을 전하는 친구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그래서 안부처럼 접한 신간은 반드시 사 본다. 바다의 기별을 사러 갔다 법정스님의 산문집 "아름다운 마무리".. 2008. 12. 21.
자전거 여행 1 중에서 (봄 꽃에 대해) "동백" 동백은 한 송이의 개별자로 제각기 피어나고, 제각기 떨어진다. 동백은 떨어져 죽을 때 주접스런 꼴을 보이지 않는다. 절정에 도달한 그 꽃은, 마치 백제가 무너지듯이, 절정에서 문득 추락해 버린다. '눈물처럼 후드득' 떨어져버린다. "매화" 매화는 잎이 없는 마른가지로 꽃을 피운다. 나무가 .. 2008. 12. 9.
연금술사 (파올로 코엘료 작) 파올로 코엘료의 신간 "흐르는 강물처럼"을 읽고 오래전 읽었던 "연금술사"가 생각나 책장 깊숙한 곳에서 잠자던 놈을 찾아냈다. 먼 기억을 더듬어가며 다시 한번 읽고나니 어슴프레 그때의 기억이 살아나는 듯하다. 마치 파랑새를 찾으러 떠난 미치르와 치르치르가 오랜 고난 끝에도 파랑새를 찾지 못.. 2008.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