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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명산 기행209

천주산 진달래 풍경 국화인 무궁화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지도 않고 보기 힘들다는 이유로 국화를 변경하자는 논의가 있었는데 그때 국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꽃이 진달래다. 진달래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자생하는 봄꽃으로 국민들의 정서에 깊이 새겨진 꽃이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이란 시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며, 노래로 불리어 더더욱 인지도가 높다. 물론 진달래의 붉은 빛깔은 우리민족의 아픈 역사에서 쓰러져간 민중의 붉은 핏빛이 연상되어 아픈 꽃이기도 하다. 그러나 봄이면 봄꽃들이 만발하는데 현실 정치에 너무 몰입되어 만개한 꽃도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나에게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말을 거는 것 같다. ‘뭐가 그리 바빠? 좀 천천히 가도 괜찮아!‘ 진달래의 주요 군락지는 창원 천주산, 여수 영취산, 창녕 화왕산, 거제 대.. 2023. 4. 1.
영남알프스 8봉 완등 완료 (7차 신불산, 간월산) 영남알프스 8봉 완등의 마지막 산행으로 신불산(해발 1,159m) 간월산(해발 1,069m)을 찾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영남알프스 중 산세 및 억새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하는 곳으로 배내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1시간 반정도 트레킹하면 올라올 수 있는 간월재는 마침 어제 내린 눈으로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신불산 간월산이 눈에 쌓인 귀한 풍경을 마지막으로 영남알프스 8봉 완등을 완료하여 계묘년 신년에 세운 첫번째 계획을 달성했습니다. 1월 둘째날부터 시작한 영남알프스 완등계획을 달포만에 완료했는데 물론 금년부터 시간을 맘껏 낼 수 있는 여건이 되어 밀양과 언양을 자주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할 땐 평일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정작 내가.. 2023. 2. 15.
영남알프스 8봉 완등 도전 (6차 운문산) 운문산은 영남알프스 8개의 산 중에서 가지산, 천황산 다음으로 높은 해발 1,188m로 우리나라 최대의 비구니 사찰인 운문사를 품고 있다. 운문산 등반의 최단코스는 밀양시 산내면 상양마을코스라고 하는데 주차하기가 불편하다는 얘기가 있어 석골사 코스를 택했다. 석골사코스는 네비에 석골사를 입력하고 도착하면 석골사 사찰의 주차장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에는 도로변에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어 주차에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았다. 등반안내 지도를 보고 석골사에서 정구지바위를 통해 상운암갈림길을 거쳐 운문산 정상을 돌아 함화산을 지나 전망바위를 거쳐 석골폭포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다. 석골사에서 운문산 정상까지는 약 4.2km이며, 정상에서 석골폭포까지 약 4km로 총 산행거리는.. 2023. 2. 11.
영남알프스 8봉 완등 도전 (5차 영축산) 영축산은 해인사, 송광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인 통도사를 품고 있는 산으로 높이는 해발 1,081미터이다. 산행코스는 통도사에서 올라오는 코스를 많이 이용하나 이번 산행은 신불산 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하는 코스를 이용했다. 신불산 자연휴양림 안쪽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주차비 3천원을 부담해야 한다. 동절기에는 입장료를 부과하지 않지만 사람이 많이 찾는 계절에는 입장료 1천원을 부과한다. 자연휴양림에서 정상까지는 약 4.4km이며, 산행시간은 왕복 4시간정도 소요된다. 휴양림에서 출발할 때는 신불산 이정표를 보고 출발하면 된다. 영축산을 알리는 이정표는 별도로 없기 때문이다. 약 1시간정도 올라가면 좌측으로 신불재로 올라가며, 영축산은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이 갈림길에서 다시 한시간정도.. 2023. 2. 7.
영남알프스 8봉 완등 도전 (4차 가지산) 영남알프스 완등은 년초 9봉으로 시작했으나, 1월 중순부터 8봉으로 ‘문복산’을 제외시켰다. 이유는 행정구역상 경주시 관할인 문복산은 2월부터 5월까지 산불방지를 이유로 산행을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산불방지 금지기간을 피해 1월 중에 문복산을 산행하려는 사람들이 하루에 2천명이상 모여들어 안전사고의 우려때문에 제외했다고 한다. 덕분에 1개의 산을 등산하지 않아도 되지만 나도 극성스런 산꾼에 해당되어 이미 문복산을 완등했는데 사라지게 되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은 4번째 산행으로 가지산을 찾았다. 가지산은 영남알프스 9개 산 중에서 1,241m로 가장 높은 산인데 고산들이 모두 그렇듯이 정상부근에는 키 큰나무들이 거의 없고 바위능선이 많다. 따라서 사방이 탁트여 사방이 억새밭으로 장관을 이룬다. 산.. 2023. 1. 27.
영남알프스 9봉 완등 도전 (3차 고헌산) 3번째 산행이자 4번째 완등도전을 위해 고헌산을 찾아 나섰다 그런데 앱의 공지내용을 다시보니 문복산이 완등도전 산에서 빠져 "영남알프스 8봉 완등"으로 수정되어 있다. 왠일인가 했더니 문복산은 봄철 산불방지 예방을 위해 2월부터 5월까지 산행이 통제된다고 안내했더니 오히려 1월달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문복산으로 모여들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문복상을 제외하기로 했단다 그도 그럴듯이 1/1일 첫날에만 2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였다고 하니 주체측에서는 긴장도 될 터이다 그래서 덕분에 문복산이 제외되어 3번째 산행에서 3번째 산인 고헌산을 탐방하기로 한다 고헌산은 문복산 인근에 위치한 산으로 많은 이들이 하루에 문복산와 고헌산을 동시에 탐방하곤 했다 고헌산은 와항재라는 곳을 네비게이션에 찍고 오면 주차.. 2023. 1. 13.
영남알프스 9봉 완등 도전 (1차 천황봉, 재약산) 영남알프스의 산 중에 신불산, 간월산, 운문산, 가지산 등은 비교적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영남알프스엔 1천 미터가 넘는 산들이 더 많이 있는데 이들 산은 모두 9개이다.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문복산이 그것이다. 경남 울주군에서는 이들 9개 산을 묶어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이라는 이벤트를 만들어 매년 3만명에게 은메달을 지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매우 인기가 있어 전국에서 참여도가 매우 높으며, 한 해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수 년째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실제 등반 중에 만난 몇몇 분과의 대화에서 2번에서 4번째까지 등반한 사람을 만났다. 그 인기의 비결은 울주군에서 스토리텔링을 아주 잘 한 덕분으로 생각된다. 이런 프로젝트에 한번 참가해 봐야 겠다고 생.. 2023. 1. 6.
'22년 창원 인근 산 탐방 기록 (비음산, 정병산, 대암산, 장복산 등)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매일 매일이 똑같은 날이지만 해가 바뀔때 마다 새로운 결심을 하게 마련이다. 올해는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생활규범처럼 여기고 있는 얀테의 법칙이라고 하는 것을 실천해야 겠다. 그렇게 하려면 무엇보다 경쟁심을 버려야 한다. 나와 남들이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위해~ 등산도 경쟁적이지 않게~ 느긋하게 2022년 12월 10일 (토) 대암산의 풍경 2022년 11월 27일 (일) 비음산의 풍경 철없는 철쭉들 2022년 11월 19일 (토) 3주만에 다시 찾은 대암산 2022년 10월 29일 (토) 대암산으로 오르는 코스는 대방나들목에서 3가지 코스가 있다 정상 669m까지 대암약수터에서 A/B/C 코스이다. 보통 C코스로 여유있게 올라가기도 하지만 때론 A코스로 운동을 빡세게 할 때도 있.. 2022. 12. 12.
황매산 모산재 돛대바위 풍경 황매산은 봄에는 철쭉이 가을에는 억새풍경이 절경을 이루는 넓은 고원지대이다 자동차로 산중턱까지 진입할 수 있어 편하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이렇게 보는 황매산의 풍경은 진정한 황매산의 매력을 모두 보여 줄 수 없다 황매산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수억년의 세월이 빚어낸 화강암의 기암괴석이 장관인데 이러한 풍경은 "황매산 기적길"이란 코스를 이용해 등반을 해야 볼 수 있다 황매산 기적길은 모산재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돛대바위 - 모산재 - 순결바위 - 영암사지로 내려오는 약 4km의 탐방코스를 말한다 그럼 이코스를 따라 한바퀴 둘러보기로 한다 황매산의 랜드마크 돛대바위 황매산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적같은 길이란 뜻의 기적길 코스 (내 생각) 황매산의 철쭉도 좋고 억새도 좋지만 이 코스를 등산하는 것.. 2022. 11. 2.
영남알프스 신불산 간월산 억새풍경 영남알프스는 울산과 양산에 걸쳐 있는 신불산, 간월산, 가지산, 영취산 등의 능선이 알프스의 풍경만큼 아름답다는 얘기에서 비롯된 말이다. 실제 1천미터가 넘는 대여섯개의 산들이 펼쳐보이는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더구나 가을풍경은 색색의 단풍들과 억새들이 흰 깃털을 펼쳐 장관을 이룬다. 억새풍경은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에 위치한 간월재를 중심으로 너르게 펼쳐지는데 이능선까지는 임도가 잘 닦여 있어 굳이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편안한 길을 걸어서 올 수 있다. 그래서 이맘때쯤이면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영남알프의 백미인 곳이다. 간월재의 억새풍경을 스케치 해본다 배내골의 배내2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바로 윗쪽으로 간월재로 올라가는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 정확하게 1시간 30분쯤 걸으면 간월재 휴게소를 만.. 2022.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