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72 자전거 여행 김훈 작가가 자전거 여행이란 책을 펴낸 건 2004년이다. 이후 자전거 여행 2를 발간했다. 자전거를 타고 우리 산야 방방곡곡을 누비며, 직접 방문한 곳곳을 역사적 사료를 찾아 고증하여 작자의 담담한 사실적 필체로 그려낸 아름다운 책이다. 저자는 자전거를 타고 가는 길을 이렇게 묘사한다. "그 길은 .. 2009. 1. 2. 가장 어려운 일 세가지 가장 어려운 일 세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비밀을 지키는 것이요, 둘째는 타인에게서 받은 해를 잊어버리는 것이요, 셋째는 한가한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다. - 키케로 - 키케로는 약 2천년 전인 로마의 철학자 입니다. 2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가장 어려운 일은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키케로의 혜안이 부.. 2008. 12. 30. 아름다운 마무리 (법정 저) 지난글에서 김훈의 바다의 기별과 함께 샀다고 한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다 읽었다. 책에서 법정 스님은 좋은 책과 함께 하는 기쁨을 이렇게 얘기한다. "좋은 책은 나에게 삶의 기쁨과 생기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나를 안으로 여물게 한다. 그러나 시시한 책은 속물드과 시시덕거리는 것 같.. 2008. 12. 26. 과속 스캔들 엽기적인 그녀 이후 차태현 주연 영화는 첨 본다. "스캔들" "불륜" 이런 류의 말을 제목으로 뽑는 것은 다분히 감독의 의도하는 바가 있으며, 괜히 칙칙한 내용으로 보고 나면 왠지 찜찜한 맛이 날 것 같은 지레짐작인 든다. 그래서 별로 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근데 주변에서 영화 얘길 하다보면 과속스.. 2008. 12. 22. 바다의 기별 (김훈 작) "김훈 바다의 기별 신간나왔네" 친구가 오랜만에 문자로 이렇게 안부를 전해왔다. 업무에 관련된 책으로만 머리가 도배될 때 그래도 이렇게 소식을 전하는 친구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그래서 안부처럼 접한 신간은 반드시 사 본다. 바다의 기별을 사러 갔다 법정스님의 산문집 "아름다운 마무리".. 2008. 12. 21. 미인도 드라마 바람의 화원으로 잘 알려진 여장 남자의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 이야기 미인도! 얘들에게 엄마랑 볼만한 영화가 뭐 있을까라고 물었더니 오스트레일리아와 과속스캔들을 추천해 줬다. 속으로 난 미인도를 볼까하고 있었음 근데 정작 영화관에 가니 상영시간이 가장 적절헌 것이 미인도였다. 별.. 2008. 12. 15. 이승철 콘서트 (12/6일) 12/5일은 큰 딸 생일이다. 수험생 때는 그렇게 걱정을 끼치더니 그래도 대학생이 되고 나니 약간 안도감이 든다. 아직 사회생활하려면 시간이 좀 남아있다는 생각에서.. 생일선물로 뭘 살까 고민하다 집사람과 의논한 결과 학생들이 학교갈 때 또는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어깨에 멜 수 있는 백이 좋겠다.. 2008. 12. 9. 자전거 여행 1 중에서 (봄 꽃에 대해) "동백" 동백은 한 송이의 개별자로 제각기 피어나고, 제각기 떨어진다. 동백은 떨어져 죽을 때 주접스런 꼴을 보이지 않는다. 절정에 도달한 그 꽃은, 마치 백제가 무너지듯이, 절정에서 문득 추락해 버린다. '눈물처럼 후드득' 떨어져버린다. "매화" 매화는 잎이 없는 마른가지로 꽃을 피운다. 나무가 .. 2008. 12. 9. 연금술사 (파올로 코엘료 작) 파올로 코엘료의 신간 "흐르는 강물처럼"을 읽고 오래전 읽었던 "연금술사"가 생각나 책장 깊숙한 곳에서 잠자던 놈을 찾아냈다. 먼 기억을 더듬어가며 다시 한번 읽고나니 어슴프레 그때의 기억이 살아나는 듯하다. 마치 파랑새를 찾으러 떠난 미치르와 치르치르가 오랜 고난 끝에도 파랑새를 찾지 못.. 2008. 11. 29. 파올로 코엘료 작 "흐르는 강물처럼" 브라질 작가인 파올로 교엘료의 작품을 처음 접한 건 2004년 “연금술사”란 책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면서 였다. 당시 연금술사는 전세계 수천만의 독자가 읽었다면서 왠지 이 책을 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책을 사서 읽긴 했는데 솔직히 지금 기억에 책 내용은 없다. 다시.. 2008. 11. 26. 이전 1 ··· 182 183 184 185 186 187 188 ··· 2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