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기행211 창원 덕주봉 & 진해 드림로드 탐방 창원시내와 진해의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장복산에서 시작하여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그 중간 지점에 덕주봉이 있다. 해발 585m의 높지않는 봉우리지만 사방이 탁 트여 세상을 조망하기 좋은 곳이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경치는 계절마다 새로운 풍광을 보여주니 나름 등산으로 좋은 코스이다. 다만 여름철에는 그늘이 부족하여 다소 힘든 것이 단점이다. 진해 앞바다쪽을 바라보면 멀리 거가대교 넘어까지 맑은 날은 조망되는데 군사도시인 탓인지 바다위에는 많은 선박들이 떠있다. 뒤돌아 창원시내를 보면 주변의 산들로 빼곡히 둘러쌓인 공업단지는 방위산업체들의 입주로 보안이 중시되던 시절 입지가 선정되어 지금은 답답해 보인다. 주변 도시로 나아가려면 터널을 이용해야 하는 등 교통이 그리 녹록지는 않다... 2020. 11. 16. 북악산 한양도성 탐방기 2 '20년 11월 1일부터 1968년 1.21사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했던 북악산 북측면을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한양도성은 청운대에서 말바위탐방소까지 이미 개방되어 일반인의 탐방이 가능했으나, 이번에 개방된 것은 한양도성의 북측면쪽의 탐방코스를 개방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개방된 한양도성길과의 큰 차이는 없으며 1.21사태이후 출입금지되었던 북측면을 따라 걸을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북악산 한양도성 탐방코스는 아래 리뷰를 참고하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번에는 새로이 관심있게 볼 수 있는 성벽의 축조시기에 따라 다른 모양의 성벽을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뉴스에서 문대통령께서 성벽의 돌 모양에 따라 축조시기가 다르다고 설명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리고 단풍으로 물든 북악산의 아름다운 풍경.. 2020. 11. 10. 북한산 둘레길 탐방 (4~6코스) 북한산 둘레길 2번째 탐방길에 나섰다.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북한산 자락을 차분히 걷는 일은 좋은 보약을 마시는 것과 같다. 북한산 속에는 단풍나무가 많지않아 붉은 색의 단풍은 더물지만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등 도토리나무들의 누른 단풍들이 많다. 붉디붉은 단풍나무의 단풍은 북한산 주변에 새로 조성한 공원에 많이 식재되어 둘레길을 구비돌다 마을 언저리를 통과할 때는 단풍나무들의 붉은 색이 많이 보인다. 이번 탐방길은 제3구간 흰구름길 중간부분인 화계사에서 시작하여 제4구간 솔샘길 / 제5구간 명상길 / 제6구간 평창마을길을 지나는 코스이다. 삼각산 화계사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면 왼쪽으로 흰구름길 구간 둘레길로 접어드는 데크가 나온다 흰구름길 구간 이정표 우이동에서 시작하는 .. 2020. 11. 9. 북한산 둘레길 탐방 (1~3코스) 북한산 둘레길은 현재 21코스로 완성되어 있다. 북한산 우이령에서 시작하는 1코스를 시작으로 21코스 전체를 탐방할 요량으로 첫 탐방길에 나섰다. 북한산의 백운대를 비롯한 각종 봉우리들의 정상을 찾은 적은 많이 있지만 이제 정상정복에 집착하기보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자연을 즐기기로 했다. 물론 여기에는 무리한 체력의 저하에 따른 핑계도 있지만~ 북한산 우이역에서 역사밖을 나서면 푸른하늘아래 흰 화강암의 삼각산이 보이는데 이것을 볼 때마다 가슴 뛰는 흥분을 감출 수 없다. 그저 보기만 해도 좋다. 북한산 둘레길은 21구간으로 나눠져 있다. 제1구간 소나무숲길 / 제2구간 순례길 / 제3구간 흰구름길 제4구간 솔샘길 / 제5구간 명상길 / 제6구간 평창마을길 제7구간 예성길 / 제8구간 구름정원길 / 제9구간.. 2020. 10. 12. 창원-진해 숲속나들이길 탐방 요즘은 각 지자체마다 독특한 명칭으로 주민들을 위한 걷는 길들이 많이 조성되어 있다. 지리산 둘레길, 동해안 해파랑길, 속리산 세조길, 오대산 선재길, 속초 사명대사길 등등 지역의 특색을 가미한 흥미로운 이름의 걷는 길이 많이 생겼다. 알다시피 이런 길의 명칭은 제주 올레길에서 유래했음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올레길의 창시자 서명숙이사장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어 올레의 탄생과 의미를 잘 알 수 있었다. 올레는 제주방언으로 길에서 집으로 가는 좁은 골목길이란 뜻이다. 서이사장은 체질적으로 등산을 싫어해서 산 정상까지 가지않고 주변을 돌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산티아고 순례길을 돌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돌아와서 고향인 제주에서 작게 시작한 일이 이렇게 브랜드화가 되어 올레길 이사장이 되었다... 2020. 9. 9. 파주 감악산을 가다 감악산 파주시와 양주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한번 다녀온 지인이 풍광이 아주 멋지더라는 기억만으로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산행에 나섰다. 우선 문산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한 후 문산역을 나서면 바로 큰 도로가 나오는데 그도로의 오른편에 7700번 또는 7701번 2층 버스를 타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면 약 30분정도면 감악산 출렁다리에 도착한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감악산의 거의 초입에 있는데 산행을 싫어 하는 사람은 천천히 걸어 출렁다리까지만 산책으로 다녀오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그러나 내가 들런 때는 마침 코로나19가 지난 8월15일 광화문 집회로 막 확산일로에 있던 시기라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길이 통제되어 있었다. 때문에 범륜사를 거쳐 감악산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를 택할 수 밖에 없었다. .. 2020. 8. 31.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산 자운봉을 탐방하다. 북한산국립공원은 북한산과 더불어 도봉산을 함께 아우러 일컫는 말이다. 북한산의 주봉은 백운대이며 도봉산의 주봉은 자운봉이다. 도봉산의 주요 봉우리는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이며 이들을 바라볼 수 있는 신선대까지 탐방이 가능하다. 주봉인 자운봉에는 바위 암벽이라 올라갈 수가 없다. 신선대에 바라본 자운봉의 모습 탐방코스는 도봉산역에서 도봉탐방지원센터를 통해 도봉서원, 도봉산경찰산악구조대를 거쳐 신선대에 오르는 코스이며, 하산은 천축사를 거쳐 원점회귀 하는 코스이다. 이정표를 따라 자운봉 정상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포토명소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선인봉이다. 이 바위는 화강암의 일종으로 박리작용에 의해 풍화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박리작용은 암석의 표면이 양파껍질처럼 떨어져 나오는 현상으로 그 원.. 2020. 7. 6. 북한산 족두리봉, 향로봉 탐방 지하철 독바위역에서 북한산 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대호아파트 방향으로 걸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대호아파트가 보이고 죄측길을 따라 올라가니 둘레길로 올라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둘레길에 올라서서 지도를 보니 우측으로 가다보면 죄측으로 족두리봉으로 올라가는 탐방로가 나온다는 표식을 보고 도란도란 얘기하며 걸었다. 아뿔싸~ 왠지 둘레길을 탈출하는 아치문이 보인다. 얘기에 빠져 무작정 걷다보니 족두리봉으로 올라가는 탐방로를 놓친 것이다. 되돌아가는 것은 좀 거시기하여 또 앞으로 걷기로 했다. 둘레길을 따라가다보면 죄측으로 또 족두리봉으로 올라갈 수 있는 탐방로가 있다는 지도의 표식을 믿고~ 이제 이정표에 신경을 쓰면서 걷기 시작했다. 올들어 가장 덥다는 기온을 기록한 현충일 날이다. 장미공원을 끼고 우측으로 돌다보.. 2020. 6. 9. 진해 시루봉 탐방 시루봉은 창원과 진해에 걸쳐 있는 불모산 줄기 중 653m 높이로 근처에서는 꽤 높은 곳이다. 정상에 우뚝 선 바위가 시루떡을 모양이라 시루봉이라 한다. 등반코스는 창원의 안민고개에서 시루봉 정상을 거쳐 천자봉으로 향하거나, 자은초등학교쪽으로 하산할 수 있는 코스가 있다. 이번에 자은초등학교에서 시루봉 정상에 올라 천자봉으로 향하기로 했다. 자은동에서 오르는 탐방길은 주변 차나무를 조성하여 분위기가 차분하고 은은한 녹차향이 나는 듯 느껴져 걷기에 좋다. 그리고 이 길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업을 느낄 수 있는 설명자료가 많은데 이 곳 진해 앞바다에서 한려수도에 이르는 바다를 지킨 수군명장으로써의 자부심이 이곳 진해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시루봉 정상석 높이 653미터 불과 십수년 전에만해도 시루봉 정상을.. 2020. 6. 1. 김포 문수산 탐방, 그 두번째 올해 1월은 유난히 춥지 않았다. 그러나 산천의 초목은 헐벗어 다가올 봄날을 기약하며 앙상가지로 겨울을 나고 있었다. 1월 찾은 문수산성에서 바라 본 북녘땅은 시계가 좋았다. 바로 코 앞이 북녘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지척의 거리 봄은 어느듯 깊어 여름의 문턱을 1주일 정도 앞 둔 5월 23일 문수산을 다시 찾았다. 5개월 만에 다시 오르는 탐방길은 봄비에 물오른 떡갈나무와 신갈나무, 그리고 갈참인지 졸참인지 굴참인지 헷갈리는 도토리나무들이 유난히 많이 보인다. 그리고 이맘때면 수많은 하얀꽃을 아래로 늘어뜨린 채 종모양을 걸어 둔 듯한 때죽나무의 꽃이 볼만하다. 이 꽃이 지고나면 은행알만 둥근 열매들이 주렁주렁 매달리는데 그 모습 또한 이채롭다. http://blog.daum.net/rosesense/.. 2020. 5. 25. 이전 1 2 3 4 5 6 7 8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