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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773

스미스씨 워싱톤 가다 (Mr. Smith Goes To Washington, 1939) 의회를 둘러산 권력의 암투를 그린 영화로 우리가 현대사회에서 익히 알고 있는 국회의 의사진행방해 즉, 필리버스트가 최초로 영화에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잭슨시의 상원의원이 임기 중에 급사함으로써 잭슨시 주지사는 새로운 상원의원을 선출해야 하는다. 그러나 새로운 의원의 조건은 페인의원과 그의 재정적 후원자인 짐 테일러의 댐건설 계획을 방해하지 않을 인물이어야 한다. 주지사는 고민 끝에 보이스카웃 단장인 제퍼슨 스미스를 임명한다. 아이들과 다람쥐나 잡으러 쫓아다니는 순박한 촌뜨기야말로 정치판의 꼭두각시 역할로 적격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기 때문이다. 신임 상원의원이 된 스미스는 아버지의 친구이자 존경하는 정치가인 페인 의원과 함께 워싱턴으로 향한다. 스미스는 첫 입법의안으로 야영장을 만들려는 계획을 입안하여 상.. 2020. 7. 16.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Bombshell , 2019)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지난 7/10일 민주화 정착을 갈망하는 서울시민과 국민들의 여망을 뒤로하고 영명하셨다. 박시장의 사후 미투사건이 있었음을 매스컴을 통해 알게되었지만 성희롱이라는 고소에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것은 잠시 접어두고... 영화 밤쉘은 말그대로 폭탄선언이란 얘기다. 미국의 폭스뉴스의 잘 나가던 여성앵커가 사장 로저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와 함께 로저 사장에게 당했던 많은 여성들이 미투운동에 동참하면서 결국 로저는 폭스뉴스에서 사임하게 되는 실화를 영화로 만든 것이다. 폭스뉴스 뿐만아니라 남성이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많은 산업과 일자리에서 여성의 성을 둘러싼 문제는 많이 제기되었다. 겉으로 화려하기 그지없는 최고 티비뉴스의 앵커자리도 성을 거래의 대상으로 삼았다.. 2020. 7. 15.
결백 (Innocence , 2019) 농가의 한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 살인 용의자가 된 엄마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한 변호사 딸 정인의 추적 영화는 장례식장에서 농약을 탄 막걸리를 마신 마을 주민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으로 시작된다. 살인 용의자로 치매에 걸려 조문객을 제대로 마지 못하는 화자가 현장에서 체포된다. 고향에 발길을 끊고 지냈던 변호사인 딸 정인이 엄마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무죄 입증 추적극이 시작된다. 사건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것은 물론 자신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를 변호해야 하는 정인,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화자를 살인자라고 손가락질하며 그녀를 경계한다. 경찰인 고향동기의 도움으로 추시장이 이 사건의 핵심에 있음을 알아내고 추시장을 둘러싼 비리를 추적한다. 엄마의 과거에 아픔 상처가.. 2020. 7. 13.
익스트랙션 (Extraction , 2020) 인도 뭄바이의 마약왕 아들을 방글라데시 다카의 조폭이 몸값을 요구하며 인질로 잡았다. 뭄바이의 마약왕은 용병을 사용하여 방글라데시 다카에 억류된 아들을 구하기 위한 작전을 짠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국경 다리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용병들과 조폭들의 싸움 어떤 감동과 감상보다 그저 총싸움의 재미와 스킬을 즐길 뿐 네플릭스 영화의 특징이다. 2020. 7. 13.
라스트 홀리데이 (Last Holiday , 2006) 조지아 버드는 백화점 점원이다. 어느날 머리를 부딪펴 CT 촬영을 하게 되었는데 림프종이라는 특수병에 걸린 걸 알게 되었다. 더구나 남은 목숨은 3주간 뿐 당신이라면? 조지아는 평소 버킷리스트에 있던 곳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열린마음으로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데 일상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로 남에게 머리를 숙이고 그저 묵묵히 시키는 일만 할 뿐이다. 그 속에서 쌓여가는 스트레스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면 내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회의가 들기도 하고... 일상에서의 생활을 탈피하여 즐기는 생의 마지막 휴가 누구나 꿈꿔볼만한 휴가를 지금 같이 가보자 2020. 7. 13.
밀리언 달러 베이비 (Million Dollar Baby, 2004) 옛 동료 스크랩(모건 프리먼)과 낡은 체육관을 운영하며 권투 선수들을 키우는 프랭키(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어느날 매기(힐러리 스웽크)라는 여자선수가 찾아온다. 선수로 키워 달라는 매기 말에 프랭키는 여자는 키우지 않는다고 매몰차게 말한다. 더구나 30살이 넘은 여자는 권투로 성공할 수 없다고 거절한다. 그러나 매기는 계속 체육관에 와서 연습하길 멈추지 않고 매몰찬 프랭키와는 반대로 선수경력이 있는 스크랩이 도와준다. 스크랩은 선수시절 109전의 마지막 시합 때 한쪽 눈을 잃었다. 프랭키는 스크랩의 마지막 시합을 멈추지못해 스크랩이 한쪽 눈을 잃었다는 자책감에 빠져있다. 결국 프랭키도 매기의 열정에 못이긴 척 트레이너가 되어 ‘모쿠슈라’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경기에 나선다. “항상 자신을 보호하라”는 가르.. 2020. 7. 7.
거룩한 분노 (The Divine Order , 2017) 거룩한 분노는 여성 참정권을 통해 여성의 정정당당한 권리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시민으로서의 목소리에 대한 주제 의식에 대한 영화이다. 1929년, 스위스 노동자들이 1918년 전국총파업 투쟁에서 여성 참정권을 요구한지 10년이 지났지만 별 다른 진전이 보이지 못한다. 이후 ‘스위스 여성 참정권 연합’은 주민을 상대로 대대적인 청원 운동을 벌여 남성과 여성으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는 데 성공하지만 여전히 정부는 무반응으로 일관해왔다. 1950년대 후반에 이르서야 바젤 도시 주를 필두로 개방적인 도시 지역과 프랑스어권부터 차례차례 여성들이 지역 정치에 참여할 권리를 쟁취하기 시작했고, 연방의회에서도 여성에게 연방 차원에서 참정권을 부여하는 안을 통과시켜 이듬해 2월에는 이를 국민투표에 부친다. 19.. 2020. 7. 6.
노스페이스 (Nordwand , North Face , 2008) 아이거 북벽은 알프스의 3대 북벽 중 하나로 현재까지도 가장 등반하기 어려운 등반 역사상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이다. 1936년 독일은 올림픽 개회를 앞두고 국위 선양을 위한 죽음의 아이거 북벽 초등을 위해 전세계 등반가들을 부추긴다. 군에서 산악병으로 복무 중이던 토니와 앤디도 처음엔 너무 위험한 일이라 망설이지만, 아이거 북벽 초등에 성공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등반을 결심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기자들과 관람객들은 아이거 북벽 아래 호텔로 모여들고, 토니와 앤디의 고향친구이자 토니의 옛 연인인 루이즈도 취재차 아이거 북벽을 방문하고 이들과 조우한다. 그러나 그녀 곁에 새로운 연인이 있음을 알고 그녀에게 실망한 토니는 출발을 서두르고 그의 뒤를 이어 오스트리아 산악인 윌리와 에디가 뒤따르자 호텔에 묵고.. 2020. 7. 1.
롱기스트 라이드 (The Longest Ride, 2015) 한 여자를 사랑한 한 남자의 이야기로 미국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2013년 발간된 소설을 영화화 한 것이다. 영화는 2015년 제작되었는데 국내에는 개봉하지 않은 작품이다. 주인공 루크 콜린스는 소위 카우보이로 불리는 불라이더 선수로 세계랭킹의 선수이다. 그러나 사고로 1년을 쉰 후 재 시합에 도전하지만 또 실패를 하고 만다. 홀로 남은 엄마는 자식걱정으로 불라이더 선수생활은 그만두고 농장일에 전념하길 바라지만 자식의 고집을 꺽은 부모는 없다. 소피아는 대학생으로 미술애호가이며, 미술 전문 큐레이터가 꿈이다. 둘은 경기장에서 만나 데이트를 하다 교통사고에서 할아버지를 구하게 된다. 할아버지 아이라 래빈슨은 루스라는 여자를 만나 평생 사랑한 이야기를 그의 편지를 통해 소개되고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면서 자신.. 2020. 6. 30.
플라이트 93 (United 93, 2006) 무역센터, 펜타곤에 연쇄 충돌한 3대의 민항기 세계를 발칵 뒤집은 9.11 테러사건! 그러나 그날, 납치된 비행기는 총 4대였다. 따뜻하고 평온한 분위기가 감도는 뉴저지 공항. 새로운 국장의 취임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미국연방항공국. 민항기들을 인도하고 진로를 체크하느라 바쁜 아침을 보내고 있는 관제센터. 편안한 하루의 시작을 알리듯 고요한 9월 11일 오전. 그러나 갑작스레 항로를 이탈하기 시작한 민항기로 평온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보스턴에서 L.A로 향하는 아메리칸 항공 'AA11'편이 예고 없이 항로를 이탈하고, 관제센터가 교신을 시도하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다. 그 순간 들려온 이국적인 말투의 짧은 교신, "우리는 비행기들을 납치했다!" 다급해진 관제센터는 테러집단에게 납치된 "비행기들"을 찾아.. 2020.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