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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773

남극 이야기 (Antarctica, 1983) 남극기지에 남겨진 썰매개들의 생존기에 대한 영화 에이트 빌로우를 보고 감명을 받았는데 실제 원작이 일본판 남극이야기란 사실을 에이트 빌로우를 보고나서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남극이야기를 다시 보게 되었다. 1958 년 2월, 일본 남극기지 측량팀은 날씨관계로 남극기지에서의 활동을 모두 접고 기지를 빠져나오게 된다. 이 때 동계원정팀과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15마리의 사할린 태생 시베리아 허스키를 기지에 묶어두고 오게 된다. 날씨 탓으로 잠시 기지를 비우는 것이라 생각하고 개를 묶어두고 왔으나 현실은 다음해 봄까지는 기지로 돌아갈 수가 없다는 사실에 오치와 우시오다는 절망한다. 15 마리의 썰매 개 중 8 마리는 사슬을 끊고 (Riki, Anko, Shiro, Jakku, Deri, Kuma, Taro, J.. 2020. 6. 29.
에이트 빌로우 (Eight Below, 2006) 인간과 개, 우정과 충성심, 집념과 희망의 모험영화로 남극에서 벌어지는 썰매개들의 실존 생존기이다. 프랭크 마샬감독 작품이다. 남극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설매견 8마리는 남극에 폭풍이 몰려온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사람들은 모두 철수를 하게되는데 비행기에 자리가 모자라 개들은 잠시 남극에 남겨진다. 물론 곧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폴 워커가 연기한 제리 셰퍼드는 썰매개들과 함께 남극의 탐험안내인이다. 외계 운석을 찾아 남극까지 온 지질학자를 안내하다 얇아진 얼음이 깨져 남극바다에 빠진 지질학자의 목숨을 구하는 등 남극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 썰매견 임무에 충실했던 그런 개들을 두고 남극을 떠난 제리는 고국으로 돌아와서도 남극의 개들을 잊지 못한다. 한편 남극에 남겨진 개들은 제리가 곧 올거라 믿었지.. 2020. 6. 24.
7500 - 항공기 납치 (2019) 베를린에서 파리로 가는 비행기 에어버스 A320의 조종석에서 전체의 상영시간을 다 보내는 영화로 항공기 납치사건을 다룬다. 면세점에서 술을 구입한 범인들은 술병을 깨 무기로 사용한다. 기장에게 식사가 제공될 때 기장실 문이 열리는 틈을 이용하여 범인들은 기장실에 침입한다. 그러나 기장의 필사적인 저항으로 조종실에 범인들은 1명이 침범하지만 소화기로 머리를 맞고 기절한다. 긴급상황에 회항하여 비행기를 착륙시키려고 하지만 범인들은 승객을 볼모로 착륙하지 말것을 명령한다. 조종석과 기내의 밀폐된 상황속에서 영화상영내내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진행되는 사건이 흥미롭다. 항공영화 중에서는 긴장이 덜한 편이지만 그런대로 조셉 고든 레빗의 연기가 볼 만하다. 2020. 6. 22.
파이트 글럽 (Fight Club, 1999) 싸움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만나게 되는 남자들의 가슴 뛰는 스타일리시 액션 드라마 파이트 클럽이 개봉 17주년을 맞아 오는 2016년 10월 재개봉했다. 파이트 클럽은 일상의 공허함을 느끼는 자동차 리콜 심사관 ‘잭’(에드워드 노튼)이 거친 카리스마를 지닌 남자 ‘테일러 더든’(브래드 피트)과 우연히 만나, 싸움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기존의 세상과 규칙에 저항하는 ‘파이트 클럽’을 결성하게 되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그린 액션 드라마다. 세상에 날리는 통렬한 카운터! 파이트 클럽이 브래드 피트를 필두로 에드워드 노튼, 헬레나 본햄 카터, 자레드 레토 등 연기력과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집결한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이트 클럽은 브래드 피트가 꽃미남 외모를 내세우는 .. 2020. 6. 22.
언더워터 (Underwater , 2020) 해저 시추 시설에서 엄청난 압력을 견디며 바다의 밑바닥을 뚫어야 하는 캐플러 기지의 대원들. 어느 날, 큰 지진으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뚫고 급류가 들이 닥쳐 기지는 순식간에 파괴되고 대혼란이 일어난다. 갑작스런 대재앙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대원들은 전기 엔지니어 노라를 비롯한 5명. 이들이 시도해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또 다른 해저 기지 ‘로우벅’으로 이동해 탈출 포트를 찾는 것 뿐이다. 하지만 어두운 심해엔 그들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무언가 그들을 바짝 따라오고 있다. 불가사의한 포식자와 쫓고 쫓기는 위험천만한 게임에 갇혀버린 대원들은 과연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 스쿠버를 한 경험으로 바닷 속으로 10m만 내려가도 시야가 잘 보이지도 않고 바닥의 부유물이라도 일어날 경우에는 전혀 방향.. 2020. 6. 22.
레스큐 던 (Rescue Dawn, 2006) 1970년대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때, 미군 소속 디에터 뎅글러 대위는 폭격임무를 부여받고 첫 비행에 나선다. 폭격 도중 베트콩들의 사격으로 인해 격추당하고 편대에서 낙오되어 홀로 베트남 한가운데 떨어지고 만다. 구조를 기다리던 디에터는 불운하게도 베트공들에게 사로잡히고, 베트남 장교의 반미선언문 서명을 거부하고 갖은 고문끝에 조그만 수용시설에 감금된다. 여기에는 이미 2년전부터 잡힌 미군들이 수용되어 있었는데 이들은 전쟁이 끝나면 석방될 것이라고 믿고 탈출이나 다른 계획을 포기한 채 하루하루 생명을 연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뎅글러 대위는 이곳을 탈출하고자 끊임없이 계획을 세우고 비상식량을 준비하는 등 행동에 옮긴다. 그러나 곧 전쟁이 끝날것이며, 전쟁이 끝나면 석방될 것인데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하다 모두.. 2020. 6. 19.
마셜 (Marshall , 2017) 1930년 미국에서 흑백차별이 심하던 시절 흑인 최초 변호사였던 서굿 마셜의 실화를 그린 영화이다. 흑인 변호사로 미 대법원 판사까지 역임한 마셜은 인종차별로 인해 피해를 입는 흑인들의 인권을 위해 변호하는 NACCP (전국흑인진보연합) 소속의변호사이다. 영화는 조셉 스펠이라는 흑인 가정부가 백인 여주인인 엘리노어 스트루빙을 강간하고 죽이려했다고 형사고소된 사건을 맡아 승리로 이끄는 내용이다. 스트루빙여사는 남편이 출장간 후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은 지역에서 매우 외로워했다. 이때 흑인 가정부가 돈을 빌리려고 부인을 찾아왔을 때 부인은 흑인 스펠을 유혹하여 두번의 성관계를 갖는다. 그러나 정신이 들자 스트루빙 여사는 혼란에 빠진다. 이 사태가 남편에게 알려진다면 자신은 파탄에 빠질 것을 우려한 나머지 함께.. 2020. 6. 16.
차이나타운 (Chinatown, 1974) - 잭 니콜슨 주연 로만 폴란스키의 1974년작으로 1930년대 LA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다. 불륜을 전문으로 조사하는 사립탐정 제이크 기티스가 비밀에 싸인 에블린이라는 한 여인의 사건을 의뢰받는다. 제이크는 에블린과 관련된 조사를 하던 중 그녀의 복잡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비리와 음모로 가득한 미국 사회의 모순과 부패상을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의 필름 누아르 영화이며, 시나리오 작법의 교과서라 불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검은, 어두운 등을 뜻하는 프랑스어 ‘누아르’(noir)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필름 누아르는 말 그대로 어두운 성향의 영화를 가리킨다. 다소 오랜된 작품이라도 매우 시나리오가 탄탄하고 잭 니콜슨의 50대 젊은 시절의 모습과 연기력을 볼 수 있다. 사립탐정 제이크 기티스는 남편을 감시해달라는 한.. 2020. 6. 15.
침입자 - 송지효, 김무열 주연 주인공 서진의 와이프가 교통사고로 죽은 후 어릴때 실종되어 찾고 있던 동생 유진이 25년만에 나타났다. 이후 가족들의 분위기가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아버지와 엄마, 딸까지도 의문의 뺑소니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서진은 이 사건의 해결을 위해 최면치료를 통해 사고 순간의 장면을 떠올리려 하지만 별 성과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 동생이라고 자처하고 나선 유진이를 믿을 순 없었지만 유전자 검사결과 친동생이 맞다고 밝혀졌다. 아버지와 엄마는 가족을 찾은 기쁨에 좋아하지만 서진은 뭔가 이상하다.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면서 나름 반전도 있는 괜찮은 영화이다. 2020. 6. 15.
캡틴 파일럿 (The Captain , 2019) 스촨항공 실화 2018년 5월 14일 중국 스촨항공이 충칭에서 티벳 라사로 가던 중 약 9,800미터 상공에서 조종석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급기야 기내 대기압을 잃고 승객들은 혼란에 빠진다. 그러나 공군의 전투기 조종사 출신인 기장은 침착하게 위기에 대응하여 사고 비행기를 안전하게 비상착륙시킨다. 승객 119명의 목숨을 살린 스쵠항공 9명 승무원의 영웅적인 실화를 영화로 만든 것인데 중국 국뽕에 취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우리가 늘상 이용하지만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부분들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영화이다. 9명 승무원들의 침착한 대처는 스춴 지방정부로부터 영웅의 호칭을 받았다. 이 위기를 대응한 기관은 중국 CAAC라는 중국 민항국 공중교통관리국인데 세계적 수준보다 더 안전율이 높다고 한다. 우리가 .. 2020.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