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774 캡틴 파일럿 (The Captain , 2019) 스촨항공 실화 2018년 5월 14일 중국 스촨항공이 충칭에서 티벳 라사로 가던 중 약 9,800미터 상공에서 조종석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급기야 기내 대기압을 잃고 승객들은 혼란에 빠진다. 그러나 공군의 전투기 조종사 출신인 기장은 침착하게 위기에 대응하여 사고 비행기를 안전하게 비상착륙시킨다. 승객 119명의 목숨을 살린 스쵠항공 9명 승무원의 영웅적인 실화를 영화로 만든 것인데 중국 국뽕에 취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우리가 늘상 이용하지만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부분들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영화이다. 9명 승무원들의 침착한 대처는 스춴 지방정부로부터 영웅의 호칭을 받았다. 이 위기를 대응한 기관은 중국 CAAC라는 중국 민항국 공중교통관리국인데 세계적 수준보다 더 안전율이 높다고 한다. 우리가 .. 2020. 6. 11. 프레스티지 (The Prestige , 2006)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프레스티지 프레스티지는 마술을 3단계로 나눌 때 가장 어려운 마지막 3단계를 일컫는 말이다.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은 메멘토와 베트맨 비긴즈를 제작했는데 프레스티지에서 각각 주연을 맡았던 휴 잭맨과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을 맡았다. 또한 마술사의 조수로 스칼렛 요한슨의 청초한 모습도 인상적이다. 격동적인 변화가 일던 1900년대 말 런던은 최고 상류층에서 마술사가 태어났고 사회에 마술이 널리 퍼져있던 시대이다. 로버트 앤지어(휴 잭맨)는 상류층 집안에서 자란 쇼맨십이 강한 마술사인 반면, 고아로 자라 거친 성격에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알프레드 보든(크리스찬 베일)은 자신의 마술 아이디어를 남들에게 보여 줄 배짱은 없지만 누구보다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천재이다. 두 사람은 서로를 .. 2020. 6. 9. 데어 윌 비 블러드 (there will be blood, 2007) 데어 윌 비 블러드는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외 다수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으로 2008년 개봉한 미국의 영화이다. 미국 서부에서 석유 시추를 하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이야기를 대니얼 플레인뷰란 남자의 일대기를 통해 그려내고 있다. 영화의 제목은 성경 구절에서 유래하는데 and there will be blood throughout all the land of Egypt, both in vessels of wood and in vessels of stone. 애굽 온 땅과 나무 그릇과 돌 그릇 안에 모두 피가 있으리라 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및 대부분 나라에서 원제목을 그대로 썼지만 석유와 관련하여 번역하여 석유업자, 석유기업, 석유풍운 등이라 했다. 영화는 "대니얼 플레인뷰".. 2020. 6. 6. 아이덴티티 (Identity , 2003)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날 밤... 네바다 주의 사막에 위치한 외딴 모텔에 10명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리무진 운전사와 그가 태우고 가던 여배우, 경찰과 그가 호송하던 살인범, 라스베이거스 매춘부와 신혼부부, 신경질적인 모텔 주인까지 포함한 총 11명. 사나운 폭풍우로 길은 사방이 막혀버리고 사람들은 어둠과 폭우가 걷히기를 기다리지만 연락이 두절된 호텔에 갇힌 이들은 하나 둘씩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죽음으로 시작된 살인의 그림자는 그들을 극도의 공포로 몰아간다. 현장에 남겨진 것이라곤 모텔 룸 넘버 10이 적힌 열쇠뿐... 연이은 죽음의 현장에는 9, 8, 7.. 카운트 다운을 알리는 열쇠만이 남아 끝나지 않은 살인을 예고하다. 세계 추리소설 중 가장 완벽한 작품으로 꼽히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를 .. 2020. 6. 2. 롬멜 - 사막의 여우 (Rommel, 2012) 에르빈 롬멜 (Erwin Rommel, 1891~1944)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한 가장 유명한 독일군 원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 종전후 사관학교 교직으로 지내다 나치당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나치당에 가입하여 아돌프 히틀러의 경호대장으로 임명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기갑사단 지휘관으로 임명되어 1940년 프랑스 전선에서 아르덴 숲을 돌파하는 등 혁혁한 전공을 남겼다. 1941년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독일 아프리카 군단을 이끌어 능수능란하게 지휘하여 적과 아군 모두로부터 사막의 여우(The Desert Fox)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1942년 투브루크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원수계급으로 승진한다. 그러나 12월 2차 엘 알라메인 전투에서 패배한 뒤 그의 명성은 사라져간다. 1943년 이.. 2020. 6. 2. 더 서치 (The Search, 2014) 영화의 배경이 되는 제2차 체첸 전쟁은 1999년 8월, 이슬람 공화국을 세우려던 체첸 반군의 테러와 이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으로 시작되었다. 수천 명이 사망하고 40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화 속 주인공인 ‘하지’의 부모 역시 테러범으로 지목되어 군인에게 살해당한다. 는 전쟁 중에 잃어버린 가족을 서로가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지만 충격적인 사건을 목격한 후 말을 하지 않게 된 하지가 작은 목소리로 증언하며 목소리를 되찾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2019년 1월에 개봉되었다. 1996년, 18개월간의 전쟁으로 수만 명이 사망한 후 러시아가 체첸에서 철수했지만 평화는 3년밖에 지속되지 않았다. 1999년 8월 9일 옐친대통령은 무명이던 블라디미르 푸틴을 총리로 임명했다. 3주 후,.. 2020. 5. 26. 코리올라누스 : 세기의 라이벌 (2011) 세익스피어 원작 코리올라누스는 기원전 5세기 로마의 장군으로 1605에서 1608년사이에 탄생한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원작으로 제작했다.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로미오와 줄리엣, 오델로, 멕베스, 리어왕인데 코리올라누스도 세익스피어의 비극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코리올라누스의 이름은 가이우스 마르티우스였으나 로마가 볼스키족의 도시 ‘코리올리’를 공략하면서 보여준 그의 뛰어난 용맹을 기려 ‘코리올라누스’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그러나 집정관에 임명하려는 순간 평소 도시빈민에게 적대적이었던 그의 행실을 문제 삼아 민중에 의해 로마밖으로 추방되고 만다. 코리올라누스는 가족도 만나지 못한 채 홀로 방랑의 길에 나서 원래 적이였던 볼스키족의 아우피니우스와 손잡고 자신의 나라 로마를 멸망시키려 한다. 코리올라누스를 몰아낸 호.. 2020. 5. 22. Motherless Brooklyn, 2019 마더리스 브루클린 (Motherless Brooklyn)은 국내 개봉영화 버드맨과 본레거시 등에서 주연을 맡은 에드워드 노튼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영화이다. 프랭크는 3명의 후배들과 사설탐정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의뢰인들의 잡다한 일들을 처리하며 고아였던 라이어넬을 거두어 직원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 라이어넬은 에더워드 노튼 자신이 직접 연기를 했는데 요즘 말로 하면 틱장애라고 해야할까? 행동과 말이 자신이 제어하지 못하는 사이에 튀어나고는 병이 있다. 머리속이 실타래처럼 엉켜 자신이 제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거짓말을 못하고 한번 들은 모든 것은 잊어버리지 않고 모두 기억하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 이 재능은 사설탐정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영화는 벤쿠버 영화제에 출품되었는데 195.. 2020. 5. 21. Fighting with My Family, 2019 (WWE 실화) WWE (World Wrestling Entertainment) 는 미국 메이저 프로레슬링 회사로써 돈을 움직이는 규모로 따지면 세계 최대 프로레슬링 회사이다. WWE에는 스맥다운, RAW, NXT 등의 티비쇼가 있는데 이 영화는 주인공 페이지가 NXT에서 챔피언이 되기가지의 가족 영화이다. 주인공 페이지로 나온 배우는 올해 작은여인들에서 에이미 마치역을 맡은 플로렌스 퓨인데 이 배우가 프로 레슬링을 이렇게 소화해 낼 줄은 몰랐다. 아무튼 배우들의 무한변신은 참으로 대단하다. 가족이 전체 프로레슬링 선수로 WWE에 출연하기 위해 노력하며 그 훈련과정을 그린 영화로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의 영화로 볼만했다. 페이지를 연기한 플로렌스 퓨는 실제 레슬링 선수 페이지와 이미지가 매우 흡사하여 싱크로율 100.. 2020. 5. 18. 라라랜드 (2020) 2016년 개봉이래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사태에 재개봉한 영화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은 음악영화로 위플래쉬를 만든 다미엔 차젤레 감독 작품이다. 재즈를 사랑하는 세바스찬과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 미아의 운명적 만남 봄, 여름, 가을, 겨울 네가지 챕터로 사랑을 키워가는 커플은 재즈를 사랑하게 된 미아와 연인으로 안정된 직장을 원한다고 생각한 세바스찬은 약간의 갈등을 겪는다. 미아는 프랑스로 연기차 떠나고 세바스찬은 자신이 원하던 클럽을 열게 되는데 5년 후 미아는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어 만나게 된다. 클럽에서의 첫만남에서 역으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일어날 수 있는 가정을 영화말미에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감정을 이끌어내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재즈음악에 취해 즐거웠던 두시간! 2020. 5. 15.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