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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스카이의 여기저기 자잘한 여행기

영화 감상773

더 문 (The Moon, 2023) 한국에서도 제대로 된 우주영화가 나온 것 같다. 마션과 그래비티를 합쳐 논 것 같은 시나리오로 꽤 잘 만들었다. 중간중간에 명령체계를 거부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달 탐사 대원의 행동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전체적인 시나리오 및 연출 그리고 연기가 매우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영화이다. 2023. 8. 4.
밀수 (Smugglers, 2023) 군천이라는 가상의 항구에 화학공장이 들어서면서 물질이 주업인 마을의 생계가 막막해진다. 이때 1970년대 성행했던 밀수물품들을 바다에 빠뜨려 놓으면 해녀들이 건져올려주는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다 세관에 걸려 모드 철장신세를 지게된다. 이때 김혜수가 분한 춘자가 몰래 빠져 도망을 간다. 감옥간 동료들은 춘자를 배신자로 생각하고 원수로 생각하나 오해를 풀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시나리오이다. 70년대의 신나는 음악을 장기하가 연출했다고 하는데 흥겨운 분위기가 좋았으나 김혜수 염정아의 뽀얀 얼굴과 탱탱한 피부를 해녀랍시고 분장한 것은 매우 실망이다 해녀가 맨손 반바지 차림으로 물에 들어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너무 리얼리티가 떨어진다 여자 가슴과 속살 보려면 그런 성인영화 보면 된다 해녀가 해녀다워야 해녀지 .. 2023. 8. 2.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딩 파트 원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의 모두 영화는 개봉할 때마다 새로운 흥분을 안겨준다. 이외 유사한 것으로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터미네이터가 나에게는 그렇다. 이번 데드레코딩 파트 원에서 나오는 오토바이 절벽 점프신은 1년간의 준비를 거쳐 가장 먼저 촬영했다는 후문은 영화를 더욱 훙미진지하게 만든다. 먼저 촬영한 이유는 가장 위험한 장면이라 혹시 다칠 수도 있는데 그렇게되면 영화 완성에 문제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무튼 프로정신의 탐 아저씨! 믿고 보는 영화다 2023. 7. 13.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우리가 잘 아는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과 삶에 대한 다큐영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다큐영화를 봤습니다. 상영시간 2시간 30분이 짧게 느껴지는 정말 잘 된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는 보기어려워 ‘씨네아트 리좀’이라는 독립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정식 작곡공부를 한 엔니오 모리꼬네가 당시 영화음악은 매춘이라는 질타를 받으면서도 꾸준히 자기만의 음악세계를 개척해 영화음악뿐 아니라 현대 뮤지션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쳐 쇼팽, 모짜르트에 비유되는 마에스트로입니다. 그러나 이런 찬사를 모리꼬네는 200년 후 후세들의 평가에 맡기자며 겸손해 합니다. 작곡은 건축과 같이 음을 하나씩 쌓는 작업인데 같은 벽돌을 쌓더라도 건축가에 따라 건물이 다르듯이 엔니오의 음악은 바로 엔니오.. 2023. 7. 13.
인디아나 존스 : 운명의 다이얼 (2023) 인디아나 존스 1편이 1981년 개봉했으니 벌 42년 전이다 인디아니 존스 5편의 해리슨 포드 나이는 80세라고 한다 실로 믿기지 않지만 세월이 많이 흘렀다 그러나 내용 면에서 인디아나 존스 박사의 역할에는 나이가 큰 영향이 없는 것 같다 행동이 디소 굼뜨긴 하지만 ~~ 뭐 그정도는 내 행동도 그 정도로 굼뜨졌으니 이해할 만하다 아르키메데스의 안티키테라를 주제로 한 시나리오도 훌륭하여 3시간 가까이 되는 상영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이다 이 영화를 끝으로 해리슨 포드는 은퇴한다고 하니 다소 아쉽다 크린트 이스트우드와 가장 노장의 배우로 활동한 해리슨 포드! 대단한 배우이다 2023. 7. 3.
드림 팰리스 (2023) 산업재해로 남편을 잃은 ‘혜정’과 ‘수인’은 진상규명을 위해 함께 싸운 사이다. ‘혜정’은 합의금을 받고 싸움을 멈췄지만, ‘수인’은 다른 유가족들과 아직도 농성 중이다. 남편 목숨 값으로 분양받은 아파트 ‘드림팰리스’에서 새 삶을 시작한 ‘혜정’은 ‘수인’에게 새 집을 꿈꾸라고 부추긴다. 처음엔 단칼에 거절하던 ‘수인’도 어느새 ‘드림팰리스’를 꿈꾸게 되는데… 맞잖아요? 행복은 아파트 분.양.순. 2023. 6. 26.
스프린터 (sprinter, 2023) OTT 플랫폼이 늘면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대형 멀티플렉수 상영관의 관람료가 15,000원 선까지 인상된 영향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립영화제 출품작 등 예술영화들이 설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마산 창동에는 ’씨네아트 리좀‘이라는 독립영화관이 있는데 자주 찾는 곳입니다. 오늘 ‘스프린터’ 라는 47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을 감상했습니다. 100m 단거리 스프린터 선수들의 애환과 아픔을 담은 영화로 오랜만에 운동선수들의 감정에 이입하여 잔잔한 감동과 아픔에 공감했습니다. 혼란한 정치와 추락하는 경제 뉴스에 머리가 어지러울 때 심신의 리프레쉬를 위해 영화감상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2023. 6. 6.
범죄도시 3 (2023) 마동석의 원맨쇼에 가깝지만 화끈하긴 하다. 요즘 정치판에 마동석처럼 화끈한 액션으로 정책을 풀어낼 수는 없을까? 진짜 확 쓸어버리고 싶다. 요즘 정치판이 짜증나는데 화끈한 액션이 좋은 영화다. 진짜 장치판을 쓸어버릴 수 없을까? 2023. 5. 31.
분노의 질주 (Ride or Die, 2023) 분노의 질주는 2001년 시리즈를 시작해 2023년에 10편에 해당하는 라이드 오어 다이를 발표했다. 분노의 질주는 11편으로 종결되는데 2025년에 발표할 예정이다. 분노의 질주는 자동차 레이싱이라는 주제로 전세계를 무대로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리는 단순한 포멧으로 이야기의 구성보다는 액션과 그 긴장감을 즐기면 되는 단순한 영화다. 그런 면에서 분노의 질주10도 두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 언제 지났는지 모를정도의 흡입력을 보여준다. 2023. 5. 18.
스트레이트 스토리 (The straight story, 2001) 10년간 결별해 지내던 엘빈 스트레이트는 형님 라일 스트레이트를 만나기 위해 잔디깍기 트랙터를 타고 6주간의 여행을 떠난다. 여행 중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도움을 받기도 하고 회한에 젖기도 하며 우여곡절 끝에 형님 집에 도착한다. 두 형제가 재회하는 순간 격렬한 포옹이나 눈물이 없어도 두 형제의 눈빛이 지금까지 살아온 날을 모두 얘기하는 듯하다. 잔잔한 감동이 있는 2001년 개봉영화로 금년 4/27일 국내 재개봉했다. 2023. 4. 29.